집은 가장 좋은 소꿉놀이터예요 — 65년생 주부의 살림을 대하는 태도
전북 익산 이덕심 님 — 30년 된 구옥 아파트에서 34년째, 손으로 만들고 고쳐 쓰며 사는 살림
- 오늘의 주인공
- 이덕심 님 (58세)
- 사는 곳
- 전북 익산시, 30년 된 구옥 아파트 32평형 (5년 전 리모델링)
- 가족
- 일남일녀의 엄마 (직장 다니며 주부 34년 차)
열세 번째 주인공 이덕심 님은 전북 익산의 30년 된 구옥 아파트에서 사는 58살, 65년생 주부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일남일녀를 키운 주부 34년 차. 5년 전 리모델링한 32평 집 안에는 사서 채운 것보다 직접 만들고 고쳐 쓴 것이 훨씬 많습니다. 유리그릇만 한 칸에 모으고 색깔별로 줄을 세우는 '눈에 들어오는 정리', 양념통마다 붙인 이름표, 곳곳에 물려 둔 빨래집게, 냉동실 라벨이 자꾸 떨어져 찾아낸 투명 라벨 테이프까지. 받은 꽃바구니는 꽃만 버리고 바구니는 팬트리 수납으로, 버리려던 싱크대 선반은 물 빠짐까지 되는 화분 받침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에어프라이어 덮개와 냄비받침에는 직접 놓은 십자수가 있고, 12월 1일이면 농협으로 달려가 받아 오는 가계부는 살림의 일기가 됩니다. 맛없는 참외로 담근 참외 깍두기, 비트와 자색 고구마와 시금치로 물들인 4색 수제비까지 이어집니다.
영상 챕터
정리 꿀팁 55
공간별로 정리했습니다. 각 팁의 캡처는 해당 장면이며,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에서 그 시점부터 재생됩니다.
1. 상부장 한 칸은 유리그릇만 — 재질끼리 모으면 눈이 편하다
상부장 한 칸에는 유리로 된 것만 모아 두었습니다. 크기나 용도가 달라도 재질이 같으면 줄이 맞아 보여서, 문을 열었을 때 눈에 예뻐 보입니다. 분류 기준을 꼭 용도로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 영상 1:12 장면 보기
2. 색깔별로 줄을 세운다 — 눈에 들어오게 정리하는 편
그릇도 소품도 색깔별로 모아 둡니다. 스스로 '눈에 조금 들어오게' 정리하는 편이라고 말할 만큼, 보기 좋은 배열이 정리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 영상 1:23 장면 보기
4. 많이 사다 쟁여 두지 않는다 — 조금씩 자주 장 보기
많은 것을 한 번에 사다 쌓아 두지 않습니다. 조금씩 자주 시장을 보는 편이라, 수납이 넘칠 일도 유통기한을 놓칠 일도 줄어듭니다.
▶ 영상 2:00 장면 보기
5. 책꽂이를 하부장 안에 넣어 — 납작한 것을 세워서
하부장 안에 책꽂이를 넣어 씁니다. 쟁반이나 납작한 판처럼 눕히면 아래 것을 꺼낼 수 없는 물건을 칸칸이 세워 두면 한 장씩 빼 쓸 수 있습니다.
▶ 영상 2:10 장면 보기
6. 다이소 정리함으로 칸 안을 한 번 더 나눈다
넓은 하부장은 그대로 쓰면 결국 섞입니다. 다이소 정리함을 여러 개 넣어 칸 안을 다시 나눠 두니, 꺼내고 넣는 자리가 통 단위로 정해집니다.
▶ 영상 2:13 장면 보기
7. 솥밥을 좋아해서 — 누룽지는 칼로 살살 긁어낸다
솥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밥을 푸고 남은 바닥은 칼로 살살 긁으면 누룽지가 되어 주니, 설거지도 한결 수월하고 간식도 하나 생깁니다.
▶ 영상 2:18 장면 보기
8. 후크에 걸어 봤다가 제자리로 — 안 맞으면 되돌리는 것도 정리
조리도구를 후크에 걸어 보니 모아 놓아 깔끔하긴 한데, 문을 닫을 때마다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자리로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방법도 우리 집에서 안 맞으면 되돌리는 것이 맞습니다.
▶ 영상 2:33 장면 보기
9. 빨래집게를 주방 곳곳에 — 집게 하나로 걸이가 된다
빨래집게를 정말 곳곳에 씁니다. 마른 수세미를 집어 걸어 두는 것처럼, 고리를 달기 애매한 자리도 집게 하나면 걸이가 됩니다.
▶ 영상 2:53 장면 보기
10. 일회용 장갑·지퍼백은 한 거치대에 — 제일 많이 쓰는 것부터
몇 년 전 다이소에서 산 거치대에 일회용 장갑과 지퍼백을 넣어 둡니다. 하루에 가장 여러 번 손이 가는 두 가지를 한자리에 세워 두니, 꺼내는 동작이 짧아집니다.
▶ 영상 3:06 장면 보기
11. 양념통에 이름표 — 가족도 알아볼 수 있게
양념통은 주로 본인이 쓰지만, 가족이 찾을 때 모를 수 있으니 통마다 이름표를 다 붙여 두었습니다. 기름 통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했습니다.
▶ 영상 3:18 장면 보기
12. 쓰레기봉투는 정리마켓에서 배운 대로 접어서
쓰레기봉투는 채널에서 배운 방식대로 접어 서랍에 세워 둡니다.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어 봉투를 찾느라 헤집을 일이 없습니다.
▶ 영상 3:47 장면 보기
13. 행주를 손에 들고 다니며 그때그때 닦는다
가스레인지는 요리하는 내내 행주를 곁에 두고, 음식이 조금이라도 튀면 그 자리에서 닦습니다. 굳기 전에 닦으면 힘이 들지 않습니다.
▶ 영상 3:54 장면 보기
14. 청소 시간을 따로 정해 두지 않는다 — 요리 끝나면 원상복구
특별히 날을 잡아 대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요리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정리하고 닦아 두니, 힘들게 청소할 일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 영상 4:02 장면 보기
15. 십자수·한국자수·뜨개질 — 살림 도구를 직접 만든다
십자수와 한국자수, 뜨개질을 합니다. 주방에 보이는 덮개와 받침 대부분이 직접 뜨고 수놓아 만든 것입니다. 사서 맞추는 대신 만들어 맞추니 집 안의 결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 영상 4:13 장면 보기
16. 비닐봉투도 똑같은 크기로 접어서 세워 둔다
비닐봉투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접어 한 칸에 세워 둡니다. 크기가 같아지니 부피가 확 줄고, 필요할 때 한 장씩 뽑힙니다.
▶ 영상 4:38 장면 보기
17. 직접 수놓은 천을 가게에 맡겨 제작한다
십자수를 놓은 뒤 십자수 가게에 가져가 요청하면, 나무 틀이나 걸이에 끼워 완성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수는 내가 놓고 마감은 맡기는 방식으로 타월걸이 같은 살림 도구가 하나씩 늘었습니다.
▶ 영상 4:51 장면 보기
18. 과자는 통에 옮겨 담는다 — 멋도 멋이고, 눅눅해지지 말라고
봉지째 두지 않고 통에 옮겨 담습니다. 보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눅눅해지지 않고 부스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영상 5:22 장면 보기
19.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덮개에도 수를 놓았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위에 씌우는 덮개에도 직접 수를 놓았습니다. 먼지를 막으면서 가전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아 주방이 차분해 보입니다.
▶ 영상 6:18 장면 보기
20. 길에서 찍은 들꽃 사진이 자수 도안이 된다
길을 가다 들꽃 사진을 아주 많이 찍어 둡니다. '이걸 수로 놓으면 어떨까' 상상하며 찍은 사진이 그대로 이불과 앞치마의 도안이 됩니다.
▶ 영상 6:28 장면 보기
21. 오래된 아파트라 눈에 띄는 인터폰은 가려 둔다
30년 된 아파트라 벽에 붙은 인터폰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직접 만든 천으로 가려 시선에서 지웁니다.
▶ 영상 6:57 장면 보기
22. 냉장고는 항상 다이어트 중 — 동네 마트에서 조금씩
냉장고는 늘 비우는 쪽으로 관리합니다. 멀리 대형마트에 가서 많이 사 오는 대신 동네 마트를 자주 이용해 필요한 만큼만 채웁니다.
▶ 영상 7:11 장면 보기
23. 양파·파·당근·호박은 미리 썰어 소분해 둔다
자주 쓰는 채소는 사 온 날 썰어서 조금씩 나눠 담아 둡니다. 요리할 때 꺼내 넣기만 하면 되니 평일 저녁이 훨씬 빨라집니다.
▶ 영상 7:22 장면 보기
24. 육수는 큰 냄비에 끓여 소분 냉동 — 어디에 넣어도 맛있다
멸치 육수는 큰 냄비에 한 번에 끓여 소분해 얼려 둡니다. 국이든 찌개든 볶음이든 육수가 한 덩이 들어가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
▶ 영상 7:38 장면 보기
25. 냉동실 견출지가 자꾸 떨어져서 — 직접 쓰는 투명 라벨 테이프로
냉동실에 견출지를 붙여 봤더니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직접 글씨를 써서 붙일 수 있는 투명 라벨 테이프가 나온 것을 알고 바꿨더니 잘 붙어 있습니다.
▶ 영상 8:03 장면 보기
27. 맛없는 참외는 버리지 말고 참외 깍두기로
아주 맛없는 참외가 생겨 버리기도 아까울 때, 깍두기로 담갔습니다. 먹어 보면 마지막에 참외 맛이 살짝 올라오는데, 말하지 않으면 참외인 줄 모릅니다. 씹을수록 참외 향이 납니다.
▶ 영상 8:39 장면 보기
28. 머리를 조금만 돌리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버릴 수밖에 없어 보이는 것도 '어떻게 하지?' 하고 한 번 더 생각하면 방법이 나옵니다. 살림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 영상 9:04 장면 보기
29. 싹 난 고구마는 물에 담가 키운다 — 눈이 즐거워서
지인이 선물한 고구마에서 싹이 났습니다. 버리는 대신 물에 담가 두었더니 잎이 올라와 초록을 보여 줍니다. 못 먹게 된 것이 화분이 되었습니다.
▶ 영상 9:17 장면 보기
30. 선물 받은 꽃바구니는 절대 버리지 않는다 — 팬트리 수납함으로
꽃바구니를 한 번씩 받아 보셨을 겁니다. 꽃이 마르면 꽃만 버리고 바구니는 그대로 남깁니다. 팬트리 선반에 올려 감자와 양파, 달걀을 담는 수납 바구니로 계속 씁니다. 사서 맞춘 것보다 모양이 예쁘고 통풍도 잘됩니다.
▶ 영상 9:50 장면 보기
31. 회사 송년회 뽑기 2등으로 받은 세탁기, 아들이 사 준 건조기
세탁기는 회사 송년회 뽑기에서 2등으로 받은 것이고, 건조기는 아들이 사 준 것입니다. 물건마다 온 사연이 있어 함부로 바꾸지 않게 됩니다.
▶ 영상 10:16 장면 보기
32. 건조기를 위로 못 올릴 땐 그냥 나란히 둔다
보통은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리지만, 이 집은 세탁기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억지로 맞추는 대신 옆에 나란히 두고 씁니다.
▶ 영상 10:31 장면 보기
33. 샴푸·바디워시는 소분해서 '머리1, 머리2, 몸'으로 표시
큰 통은 그대로 두면 무겁고 자리를 차지해 작은 통에 소분했습니다. 다만 '샴푸'라고 쓰면 헷갈려서 '머리1, 머리2, 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름은 정확한 제품명보다 가족이 바로 알아듣는 말이 낫습니다.
▶ 영상 10:50 장면 보기
34. 튜브형 제품이 흘러내리면 집게를 물려 둔다
딸이 쓰고 놓아 둔 튜브가 자꾸 흘러내렸습니다. 빨래집게를 아래쪽에 딱 물려 두니 흐를 일이 없어, 이제는 딸이 그 자리에서 바로 집게를 물려 놓습니다.
▶ 영상 11:20 장면 보기
35. 딸은 여기서 양치하니 아들 것도 같이 둔다
딸은 안방 욕실에서만 양치를 합니다. 아들 칫솔도 늘 같은 자리에 함께 두는데, 아들이 서운할까 봐 그렇게 둡니다. 수납 자리는 동선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정해집니다.
▶ 영상 11:57 장면 보기
36. 옷장은 계절로 나눈다 — 겨울옷 칸, 봄가을옷 칸
옷이 들어갈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계절로 칸을 나눴습니다. 한 칸은 겨울옷, 한 칸은 봄가을옷으로 정해 두면 철이 바뀔 때 통째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 영상 12:15 장면 보기
37. 잠깐 나갈 때 쓰는 작은 가방은 걸어서 눈에 보이게
카드 한 장과 휴대폰만 넣어 잠깐 나갈 때 드는 작은 가방은 서랍에 넣지 않고 걸어 둡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자리에 걸어 두니 찾을 일이 없습니다.
▶ 영상 12:37 장면 보기
38. 배전판은 액자처럼 가린다
거실 벽의 배전판은 가리고 싶어 직접 만든 자수 액자를 걸어 두었습니다. 구조를 바꿀 수 없는 곳은 덮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영상 13:08 장면 보기
39. 농협 가계부만 한 게 없다 — 예산도 결산도 다 되어 있다
이런저런 가계부를 다 써 봤지만 농협 가계부만 한 것이 없습니다. 예산과 결산까지 모든 항목이 이미 짜여 있어 칸만 채우면 됩니다. 예쁜 가계부를 사다가도 결국 이것으로 돌아왔습니다.
▶ 영상 13:26 장면 보기
40. 가계부는 나의 일기다 — 세입·세출을 다 적는다
가계부를 단순한 장부가 아니라 일기로 생각합니다.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다 적어 두면 그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그대로 남습니다.
▶ 영상 13:43 장면 보기
41. 12월 1일이면 농협으로 달려간다 — 배부 수량이 적어서
농협에서 12월 1일부터 가계부를 배부하는데, 요즘은 가계부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수량을 넉넉히 찍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2월 1일이 되면 빨리 가야 한 권을 얻습니다.
▶ 영상 13:58 장면 보기
42. 버리려던 싱크대 선반이 화분 받침으로 — 물 빠짐까지 된다
설거지한 그릇을 올려 두던 싱크대 선반을 버리려니 너무 아까웠습니다. 베란다 창가에 놓고 화분 받침으로 썼더니 정말 유레카였습니다. 원래 물이 빠지게 만들어진 물건이라 물을 흠뻑 주어도 그대로 빠집니다.
▶ 영상 14:19 장면 보기
43. 4색 수제비 — 반죽은 미리 해서 숙성시켜 둔다
잘하는 요리로 수제비를 꺼냈습니다. 밀가루 반죽은 미리 다 해서 숙성시켜 두었습니다. 숙성한 반죽이라야 얇게 늘어나고 쫄깃합니다.
▶ 영상 14:47 장면 보기
44. 색은 채소로 낸다 — 기본, 시금치, 자색 고구마, 비트
반죽의 색은 색소가 아니라 채소로 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기본 흰 반죽에 시금치를 갈아 넣은 초록, 자색 고구마를 넣은 보라, 비트를 넣은 분홍까지 네 가지입니다.
▶ 영상 15:00 장면 보기
45. 칼은 직접 갈지 않고 돈 주고 갈아서 쓴다
시골이라 칼 갈아 주는 곳을 이용합니다. 직접 갈기보다 제대로 갈아서 쓰면 훨씬 잘 들고, 재료 손질이 힘들지 않습니다.
▶ 영상 15:21 장면 보기
46. 네 자매가 모일 때마다 해 가는 메뉴
네 자매가 이 근방에 살아 자주 모이는데, 모일 때마다 이 수제비를 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넉넉히 만들어 들고 갑니다.
▶ 영상 16:15 장면 보기
48. 부침개도 채소를 갈아 색을 낸다 — 적양배추·당근·청양고추·비트
수제비와 함께 부침개도 부칩니다. 적양배추와 당근, 청양고추에 비트를 갈아 넣어 반죽에 색을 냈습니다.
▶ 영상 16:40 장면 보기
49. 부침개는 돌려 봤을 때 느낌으로 안다
팬을 살짝 돌려 보면 뒤집어도 될지 아닐지 느낌이 옵니다. 반으로 찢어질 것 같은 느낌과 잘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 영상 17:11 장면 보기
50. 2~3월에 캔 냉이는 소분해 얼려 여름까지 먹는다
2월부터 3월까지 냉이를 캐러 다닙니다. 캐 온 냉이는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여름까지 꺼내 먹습니다.
▶ 영상 17:28 장면 보기
51. 쑥은 캐는 것이 끝이 아니다 — 다듬고 삶고 방앗간까지
쑥도 정말 많이 캐러 다닙니다. 캐 오면 다듬고 삶고 방앗간에 갖다주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번에 많이 해서 지인들과 나눕니다.
▶ 영상 17:40 장면 보기
52. 자색 고구마는 껍질을 직접 벗긴다 — 벗긴 것은 너무 비싸서
자색 고구마는 색이 진하게 나오는 대신 껍질을 벗기느라 손이 많이 갑니다. 껍질을 벗겨 파는 것은 너무 비싸서 직접 벗깁니다.
▶ 영상 19:00 장면 보기
53. 깨진 항아리 조각으로 소꿉놀이하던 기억 — 지금 집이 가장 좋은 소꿉놀이터
어릴 적 '새금팔'이라 부르던 깨진 항아리 조각으로 소꿉놀이를 했습니다. 담벼락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흙으로 밥을 짓고 반찬을 하고 국을 끓이며 놀았습니다. 지금 집을 생각해 보면, 이보다 좋은 소꿉놀이터가 없습니다.
▶ 영상 19:42 장면 보기
54. 60대의 처음 마음처럼 — 마음을 다잡고 살려고 한다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흐트러질 때가 많습니다. 60대를 시작하던 처음 그 마음처럼, 마음을 다잡고 살려고 늘 노력합니다.
▶ 영상 20:15 장면 보기
55.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함께, 같이, 더불어'
세상을 살면서 혼자일 수는 없습니다. 같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정리도 살림도 혼자 잘하는 것보다 나누며 하는 쪽을 택합니다.
▶ 영상 20:29 장면 보기이 집의 꿀템 17
영상에 등장한 제품과 재료입니다. ‘영상 태그 제품’은 유튜브 영상에 정리마켓이 직접 태그한 상품입니다.
| 제품/재료 | 구입처 | 가격(촬영 당시) | 이렇게 썼어요 | 장면 |
|---|---|---|---|---|
| 다이소 정리함 | 다이소 | — | 하부장 칸 안을 통 단위로 나누기 | 2:13 |
| 책꽂이 (하부장용) | — | 쟁반·납작한 판을 세워서 보관 | 2:10 | |
| 빨래집게 | — | 수세미 걸기, 튜브 고정, 고리 없는 곳에 널기 | 2:53 | |
| 일회용 장갑·지퍼백 거치대 | 다이소 | — | 가장 자주 쓰는 두 가지를 한자리에 | 3:06 |
| 양념통 + 이름표 | — | 가족도 알아보게 라벨링 | 3:18 | |
| 투명 라벨 테이프 | — | 직접 써서 붙이는 냉동실 라벨 (견출지 대체) | 8:03 | |
| 선물 받은 꽃바구니 | 0원 | 팬트리 감자·양파·달걀 수납 바구니 | 9:50 | |
| 싱크대 그릇 선반 | 0원 | 버리려다 화분 받침으로 — 물 빠짐까지 | 14:19 | |
| 농협 가계부 | 농협 (12월 1일부터 배부) | 0원 | 예산·결산 항목이 짜여 있는 살림 일기 | 13:26 |
| 소분 용기 (샴푸·바디워시) | — | '머리1, 머리2, 몸' 표시해 욕실에 | 10:50 | |
| 나무 도마 | — | 세워서 말리며 보관 | 1:45 | |
| 십자수 타월걸이·냄비받침 | 십자수 가게 제작 | — | 직접 수놓고 마감만 맡겨 완성 | 4:51 |
| 자수 가전 덮개 | 0원 |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먼지 커버 | 6:18 | |
| 연잎 다포 (손바느질) | 0원 | 찻자리 받침 | 5:34 | |
| 과자 보관 통 | — | 눅눅해지지 않게 봉지에서 옮겨 담기 | 5:22 | |
| 김치냉장고 | — | 잡곡·보리차·국물 멸치 보관 | 8:21 | |
| 의류 건조기 | — | 세탁기 옆에 나란히 (위로 못 올려서) | 10:31 |
이덕심 님의 살림 철학
- 버리려던 것을 한 번 더 들여다본다 — 꽃바구니도 싱크대 선반도 거기서 두 번째 쓸모를 얻는다.
- 청소 시간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 요리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원상복구한다.
- 눈에 들어오게 정리한다 — 재질끼리, 색깔끼리 모으면 계속 정리하게 된다.
- 남들이 좋다는 방법도 우리 집에 안 맞으면 되돌린다.
- 집은 가장 좋은 소꿉놀이터다. 살림은 견디는 일이 아니라 노는 일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30년 된 구축 아파트에서 눈에 거슬리는 곳은 어떻게 하나요?
구조를 바꿀 수 없는 곳은 덮습니다. 벽에 붙은 인터폰과 배전판은 직접 만든 자수 천이나 액자로 가려 시선에서 지웠습니다.
냉동실 라벨이 자꾸 떨어지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견출지는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자리가 생깁니다. 직접 글씨를 써서 붙이는 투명 라벨 테이프로 바꾸면 잘 붙어 있습니다.
선물로 받은 꽃바구니, 버리기 아까운데 어떻게 쓰나요?
꽃이 마르면 꽃만 버리고 바구니는 남깁니다. 팬트리 선반에 올려 감자·양파·달걀을 담는 수납 바구니로 쓰면 통풍도 되고 모양도 예쁩니다.
욕실 소분 용기에는 뭐라고 적는 게 좋을까요?
제품명보다 가족이 바로 알아듣는 말이 낫습니다. 이 집은 '샴푸' 대신 '머리1, 머리2, 몸'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수제비 반죽에 색은 어떻게 내나요?
색소 없이 채소로 냅니다. 기본 흰 반죽에 시금치, 자색 고구마, 비트를 갈아 넣어 네 가지 색을 만들고, 채소 수분만큼 물 양을 조금씩 줄여 되기를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