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마켓 매거진
전국살림자랑 EP.14

집은 돌아와서 쉬고 싶은 곳이어야 해요 — 62세 주부의 정리정돈 습관

경기도 과천 권은순 님 — 공간 연출 디자이너로 살다 주부가 된, 36년 차 수납의 기본기

📺 유튜브 정리마켓 · 2023-08-09 공개⏱ 21:11💡 꿀팁 54개 · 🛒 꿀템 19개
오늘의 주인공
권은순 님 (62세)
사는 곳
경기도 과천시, 45평 단독주택
가족
남편, 34살 아들과 셋이서
#공간 연출 디자이너 출신#결혼 때부터 36년#한 손으로 꺼내는 수납#압축봉·봉 활용#문 안쪽 걸이#사선 수저 수납#빈 벽 맞춤 수납장#나설 때의 상태로 나간다

열네 번째 주인공 권은순 님은 경기도 과천의 45평 단독주택에서 남편, 34살 아들과 셋이 사는 62세 주부입니다. 몇 해 전까지 공간 연출 디자이너로 일했고, 결혼할 때부터 36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집을 정돈해 왔습니다. 이 집의 수납에는 일관된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한 손으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싱크대 앞에서 일하다 보면 한 손이 늘 젖어 있거나 무언가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릇은 손 닿는 높이에 매일 쓰는 것만 두고, 냄비 뚜껑은 문 안쪽 고리에 매달고, 수저는 서랍에 사선으로 눕혀 한 번에 집히게 했습니다. 벽에 붙이는 압축봉과 봉, 문 안쪽 후크, 벽 부착 걸이가 집 곳곳에서 자리를 만들어 냅니다. 12~13cm밖에 안 되는 빈 벽에는 그 폭에 맞춘 악세사리장을 짜 넣었고, 자재상에서 파는 비닐 코팅 철사는 구부려 옷방 걸이가 됩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그릇들도 대부분 이케아와 남대문시장에서 고른 것들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돌아왔을 때 편하도록 늘 지금 이 상태 그대로 두고 나갑니다.

“집은 편안한 곳이어야 해요. 빨리 돌아와서 쉬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

영상 챕터

정리 꿀팁 54

공간별로 정리했습니다. 각 팁의 캡처는 해당 장면이며,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에서 그 시점부터 재생됩니다.

주방
조리도구는 인덕션 옆에 줄줄이 걸어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27 장면

1. 조리도구는 인덕션 옆에 줄줄이 걸어 둔다

인덕션 옆 벽에 봉을 달아 조리도구를 줄줄이 걸어 두었습니다. 감자 칼, 샐러드 집게, 치즈 가는 도구처럼 손이 자주 가는 것이 대부분이고, 자주 쓰지는 않아도 예뻐서 걸어 둔 것도 섞여 있습니다. 걸어 두면 서랍을 여는 동작 하나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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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가전은 전부 안으로 넣어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48 장면

2. 주방 가전은 전부 안으로 넣어 둔다

전자제품은 상판에 꺼내 두지 않고 장 안으로 다 넣었습니다. 조리대 위가 비어 있어야 일할 자리가 넓고, 눈에 보이는 것이 줄어들면 주방 전체가 차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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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봉으로 가려 둔다 — 제일 좋아하는 방법 — 전국살림자랑 ep.14 1:53 장면

3. 압축봉으로 가려 둔다 — 제일 좋아하는 방법

가전이 들어간 자리는 압축봉을 가로질러 가려 두었습니다. 공사 없이 봉 하나만 끼우면 되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라고 할 만큼 집 곳곳에 같은 방식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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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닦아서 잠깐 놓았다가 바로 집어넣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2:00 장면

4. 그릇은 닦아서 잠깐 놓았다가 바로 집어넣는다

설거지한 그릇은 잠깐 올려 두었다가 마르는 대로 바로 장 안에 넣습니다. 그래야 상판 위에 그릇이 쌓여 보이지 않습니다. 건조대에 두는 시간이 짧을수록 주방이 정리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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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닿는 높이에는 매일 쓰는 그릇만 — 전국살림자랑 ep.14 2:14 장면

5. 손이 닿는 높이에는 매일 쓰는 그릇만

손이 바로 닿는 칸에는 매일 쓰는 그릇을 둡니다. 냉면 그릇처럼 가끔 쓰는 것은 손이 잘 닿지 않는 자리로 올려 둡니다. 자리를 정하는 기준은 종류가 아니라 쓰는 빈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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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스 그릇은 접시 위에 얹어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2:28 장면

6. 작은 소스 그릇은 접시 위에 얹어 둔다

명란젓이나 소스를 담는 작은 그릇을 아주 좋아해서 종류가 많습니다. 접시를 쌓아 둔 그 위에 작은 그릇들을 얹어 두면 남는 높이를 쓰게 되어 한 칸을 더 차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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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해 보인다고 비싼 그릇이 아니다 — 이케아와 남대문시장 — 전국살림자랑 ep.14 2:54 장면

7. 정갈해 보인다고 비싼 그릇이 아니다 — 이케아와 남대문시장

장을 열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다들 비싼 그릇일 거라 생각하지만, 고르기만 잘 고르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이케아에서 산 것도 있고, 남대문시장에서 얼마씩 주고 산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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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기준은 하나 — 한 손으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 — 전국살림자랑 ep.14 3:12 장면

8. 수납의 기준은 하나 — 한 손으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수납입니다. 싱크대 앞에서 일하다 보면 한 손으로 뭔가를 꺼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한 손으로 꺼낼 수 있게 넣어 둡니다. 이 집 그릇은 전부 한 손으로 꺼냅니다. 두 손을 써야 꺼내지는 수납은 결국 안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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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뚜껑은 문 안쪽에 매달아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4:14 장면

9. 냄비 뚜껑은 문 안쪽에 매달아 둔다

하부장 문 안쪽에 고리를 달아 냄비 뚜껑을 매달았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는 뚜껑을 닫지 않으니, 냄비만 꺼내 쓰고 뚜껑은 늘 자리에 그대로 있게 됩니다. 뚜껑이 아무 데나 굴러다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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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도 문 안쪽에 다 걸어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4:55 장면

10. 냄비받침도 문 안쪽에 다 걸어 둔다

냄비받침처럼 납작한 것들도 문 안쪽에 걸어 둡니다. 문 안쪽은 원래 비어 있는 면이라 무엇을 걸어도 수납을 새로 만드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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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랑 — 수저는 서랍에 사선으로 눕힌다 — 전국살림자랑 ep.14 5:07 장면

11. 나의 자랑 — 수저는 서랍에 사선으로 눕힌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곳이 수저 서랍입니다. 여러 방식을 써 보다가 2~3년 전에 사선으로 눕혀 넣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쓰기가 너무 좋습니다. 손잡이가 계단처럼 어긋나 있어 젓가락 한 짝, 숟가락 한 개가 한 번에 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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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통도 서랍 칸에 꽂아 세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5:19 장면

12. 약통도 서랍 칸에 꽂아 세운다

약통은 서랍 칸에 꽂아 세워 둡니다. 이런 것은 꽂아 두기만 해도 딱 자리가 잡혀, 굴러다니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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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수납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 전국살림자랑 ep.14 5:35 장면

13. 수납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수납은 체계적이어야 하고, 이 정도 하려면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쓰다가 불편하면 바꾸고, 또 바꾸면서 몇 해에 걸쳐 자리가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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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간장은 작은 스푼으로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 전국살림자랑 ep.14 5:41 장면

14. 간장은 작은 스푼으로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만두를 먹을 때 간장 종지 하나를 가운데 놓고 다 같이 찍으면 서로의 침이 묻습니다. 그래서 꼭 작은 스푼으로 간장을 퍼서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게 합니다. 이 스푼을 아주 자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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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팩·재활용 지퍼백·고무장갑은 한 칸에 모아서 — 전국살림자랑 ep.14 6:18 장면

15. 비닐팩·재활용 지퍼백·고무장갑은 한 칸에 모아서

비닐팩과 씻어서 다시 쓰는 지퍼백, 고무장갑을 한 칸에 모아 두었습니다. 성격이 비슷한 소모품끼리 묶어 두면 찾는 자리가 하나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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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장이라고 다 유용하지 않다 — 데드 스페이스를 확인할 것 — 전국살림자랑 ep.14 6:29 장면

16. 시스템장이라고 다 유용하지 않다 — 데드 스페이스를 확인할 것

아파트마다 시스템장을 넣어 두는데, 실제로 써 보면 그렇게 유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칸이 투박하게 나뉘어 있어 쓰지 못하고 비는 공간이 너무 많습니다. 기성 수납장을 그대로 믿기보다 우리 물건이 그 칸에 맞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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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붙는 부착 후크를 고른다 — 전국살림자랑 ep.14 7:02 장면

17. 잘 붙는 부착 후크를 고른다

벽과 장에 붙이는 부착 후크는 잘 붙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떨어지는 후크를 다시 붙이는 일만 없어도 걸이 수납이 훨씬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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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수납 소품은 이케아 것으로 충분하다 — 전국살림자랑 ep.14 7:13 장면

18. 간단한 수납 소품은 이케아 것으로 충분하다

간단한 정리 소품은 이케아 것을 씁니다. 비싸지 않은데도 완전히 괜찮아서, 굳이 비싼 수납 브랜드를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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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36년째 이렇게 산다 — 결혼할 때부터 — 전국살림자랑 ep.14 7:51 장면

19. 36년째 이렇게 산다 — 결혼할 때부터

이렇게 살아온 것이 36년 됐습니다. 결혼할 때부터 그랬으니까요. 어느 날 마음먹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쭉 해 온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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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여기도 봉, 저기도 봉 — 자리가 없으면 봉을 단다 — 전국살림자랑 ep.14 8:02 장면

20. 여기도 봉, 저기도 봉 — 자리가 없으면 봉을 단다

수납할 자리가 애매한 곳에는 봉을 답니다. 벽과 벽 사이, 장 안쪽처럼 비어 있는 틈에 봉 하나를 가로지르면 거는 자리가 새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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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틈새를 닦으려면 칫솔이 필요하다 — 전국살림자랑 ep.14 8:09 장면

21. 틈새를 닦으려면 칫솔이 필요하다

레일이나 모서리 같은 틈새는 행주로는 닦이지 않습니다. 다 쓴 칫솔을 따로 두고 틈새 전용으로 씁니다. 도구가 있어야 그 자리가 청소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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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장실은 이 정도로 비워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8:22 장면

22. 냉장실은 이 정도로 비워 둔다

냉장실은 늘 눈에 띄게 비어 있습니다. 가득 채우지 않아야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이고, 안쪽에서 잊히는 음식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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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은 세워서 채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8:36 장면

23. 냉동실은 세워서 채운다

냉동실은 눕히지 않고 전부 세워 넣습니다. 꽉 찰 때는 세워서 줄을 맞추면 위에서 내려다보며 한 봉지씩 뽑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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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갈라 쓸 수 있게 소분해 얼린다 — 전국살림자랑 ep.14 8:57 장면

24. 마늘은 갈라 쓸 수 있게 소분해 얼린다

다진 마늘은 얇게 펴서 얼려 두고, 쓸 때 탁 갈라서 필요한 만큼만 떼어 씁니다. 통째로 얼리면 매번 녹여야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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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윗칸은 철에 따라 냉동실로 바꾼다 — 전국살림자랑 ep.14 9:06 장면

25. 김치냉장고 윗칸은 철에 따라 냉동실로 바꾼다

김장을 한 철에는 김치냉장고를 전부 김치로 채우지만, 지금은 윗칸을 냉동실로 쓰고 있습니다. 가전의 용도도 계절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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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술잔은 종류별로 한 자리에 — 언더락·샴페인·와인 잔 — 전국살림자랑 ep.14 9:57 장면

26. 술잔은 종류별로 한 자리에 — 언더락·샴페인·와인 잔

가족이 모두 술을 좋아해 잔 종류가 많습니다. 언더락 잔부터 샴페인 잔, 레드와인 잔, 화이트와인 잔까지 온갖 잔을 한 구역에 모아 두고, 와인 관련된 것은 다시 그 안에서 따로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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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상 물건은 한 칸에 — 냅킨, 나무젓가락, 얼음 — 전국살림자랑 ep.14 10:11 장면

27. 손님상 물건은 한 칸에 — 냅킨, 나무젓가락, 얼음

손님이 왔을 때 쓰는 종이 냅킨과 나무젓가락, 얼음 관련 도구를 같은 칸에 모았습니다. 상황별로 묶어 두면 손님이 왔을 때 한 칸만 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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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꽃병은 벽에 꽂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0:27 장면

28. 꽃병은 벽에 꽂는다

꽃병을 상 위에 올리지 않고 벽걸이 꽃병을 벽에 꽂아 두었습니다. 바닥 면적을 하나도 쓰지 않으면서 초록은 눈높이에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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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면도기 걸이를 벽에 붙여 밥주걱을 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0:38 장면

29. 면도기 걸이를 벽에 붙여 밥주걱을 건다

욕실에서 면도기를 거는 부착 홀더가 있습니다. 그것을 주방 쪽 벽에 붙여 밥주걱을 끼워 두니 크기가 딱 맞습니다. 용도가 정해진 물건도 크기만 맞으면 다른 자리에서 더 잘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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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다림질 전 옷을 걸어 둘 봉을 세탁실에 단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1:32 장면

30. 다림질 전 옷을 걸어 둘 봉을 세탁실에 단다

세탁이 끝난 옷을 그때그때 다림질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세탁실에 봉을 하나 달아 다림질 전 옷을 걸어 둡니다. 갈 곳이 정해져 있으면 옷이 의자나 침대 위로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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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 자연건조 자리 — 전국살림자랑 ep.14 11:56 장면

31. 모든 게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 자연건조 자리

건조기에 넣지 못하고 그냥 말려야 하는 옷이 반드시 나옵니다. 그럴 때는 접이식 건조대를 착 올려 그 자리에서 말립니다. 건조기가 있어도 자연건조 자리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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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빨래는 다이소 바구니에 모은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2:10 장면

32. 작은 빨래는 다이소 바구니에 모은다

양말처럼 작은 빨래는 다이소에서 산 바구니에 모아 둡니다. 값이 크지 않아도 자리만 정해 주면 제 역할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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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떨이와 청소도구는 전부 매달아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2:46 장면

33. 먼지떨이와 청소도구는 전부 매달아 둔다

다이소 걸이를 달아 먼지떨이와 청소도구를 매달았습니다. 바닥에 세워 두면 넘어지고 먼지가 앉지만, 매달아 두면 그대로 마르고 바닥도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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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나 박아 세탁망을 말린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3:00 장면

34. 못 하나 박아 세탁망을 말린다

세탁망처럼 널 자리가 애매한 것은 벽에 못을 하나 박아 거기서 말립니다. 젖은 채로 통에 넣으면 냄새가 나니, 마르는 자리를 따로 만들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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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겹치지 않게 — 뒤에 있는 것도 꺼낼 수 있게 — 전국살림자랑 ep.14 13:19 장면

35. 앞뒤로 겹치지 않게 — 뒤에 있는 것도 꺼낼 수 있게

선반에 물건을 앞뒤로 겹쳐 두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야 뒤에 있는 것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앞을 치워야 뒤가 나오는 수납은 결국 뒤엣것을 안 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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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하고 남은 대용량은 따로 한 칸에 — 전국살림자랑 ep.14 13:36 장면

36. 소분하고 남은 대용량은 따로 한 칸에

쓰는 만큼만 작은 통에 소분해 두고, 남은 대용량 통은 따로 모아 한 칸에 둡니다. 쓰는 자리와 저장하는 자리를 나누면 작업 공간이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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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구연산·베이킹소다·세제를 나란히 — 전국살림자랑 ep.14 13:43 장면

37. 과탄산·구연산·베이킹소다·세제를 나란히

과탄산소다와 구연산, 베이킹소다, 세제를 같은 칸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세탁할 때 함께 쓰는 것들이라 손을 한 번만 뻗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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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세면대 아래에 수납장을 짜 넣었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3:59 장면

38. 세면대 아래에 수납장을 짜 넣었다

남편과 아들이 쓰는 욕실은 세면대 밑의 빈 공간에 수납장을 짜 넣었습니다. 원래 비어 있던 자리라 통째로 수납이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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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 충전기는 작은 선반을 매달아 올린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4:19 장면

39. 전동칫솔 충전기는 작은 선반을 매달아 올린다

아들의 전동칫솔은 충전기가 있어 놓을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작은 스텐 선반을 벽에 매달고 그 위에 충전기를 올렸습니다. 세면대 위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충전은 그대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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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도 공중부양 — 욕실 물건은 바닥에서 띄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4:32 장면

40. 빗도 공중부양 — 욕실 물건은 바닥에서 띄운다

빗도 걸어 두었습니다. 욕실에서는 무엇이든 바닥이나 세면대에 놓는 대신 띄워 두면 물기가 고이지 않고 청소가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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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방
옷방은 딱 요만큼이 끝이다 — 넓어서 되는 게 아니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5:03 장면

41. 옷방은 딱 요만큼이 끝이다 — 넓어서 되는 게 아니다

이 집 옷방은 아주 작습니다. 딱 요만큼이 전부인데, 구획만 정확하면 작은 옷방으로도 네 식구 분량은 아니어도 충분히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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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마다 종류를 정해 둔다 — 티셔츠, 니트, 자켓, 하의 — 전국살림자랑 ep.14 15:10 장면

42. 칸마다 종류를 정해 둔다 — 티셔츠, 니트, 자켓, 하의

한 칸은 티셔츠 종류, 한 칸은 니트와 가디건, 다음 칸은 자켓, 그다음은 하의로 정했습니다. 칸의 이름이 정해져 있으면 옷을 넣을 때 고민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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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cm 빈 벽에 맞춰 악세사리장을 짰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5:47 장면

43. 12~13cm 빈 벽에 맞춰 악세사리장을 짰다

옷방 한쪽에 폭이 12~13cm밖에 안 되는 빈 벽이 있었습니다. 그 치수에 맞춰 얕은 장을 짜서 붙이고 목걸이를 걸어 두는 악세사리장으로 씁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좁은 벽도 치수를 재면 수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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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코팅 철사를 구부려 걸이를 만든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6:21 장면

44. 비닐 코팅 철사를 구부려 걸이를 만든다

가운데는 구리고 겉에는 비닐이 씌워진 철사가 자재상에 가면 있습니다. 아주 단단하지 않아 손으로 쉽게 구부러지므로, 봉에 거는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벨트나 스카프를 겁니다. 기성 걸이가 맞지 않으면 직접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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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그동안 쓴 책들을 거실 책장에 둔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6:48 장면

45. 그동안 쓴 책들을 거실 책장에 둔다

거실 책장에는 예전에 많이들 읽던 책들과 함께, 그동안 본인이 쓴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12년쯤 전의 첫 책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책까지 있는데, 세 번째 책은 지금 집에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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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는 사 본 적이 없다 — 수납장 하나를 화장대로 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7:21 장면

46. 화장대는 사 본 적이 없다 — 수납장 하나를 화장대로 쓴다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화장대를 사 본 적이 없습니다. 원래는 그냥 수납장인데, 앞에 앉아 화장을 하니 화장대가 되었습니다. 가구는 이름대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영상 17:21 장면 보기
거울은 안에 넣어 두고 꺼내 쓴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7:29 장면

47. 거울은 안에 넣어 두고 꺼내 쓴다

거울은 세워 두지 않고 수납장 안에 넣어 두었다가 화장할 때만 꺼냅니다. 평소에는 거울이 보이지 않아 그 자리가 다시 평범한 수납장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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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은 심심해서 — 창가에 앉아 화장한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7:41 장면

48. 파우더룸은 심심해서 — 창가에 앉아 화장한다

욕실 앞 파우더룸에서 화장을 하면 너무 심심합니다. 그래서 창가의 이 자리에 앉아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창밖을 바라보며 화장을 합니다. 화장대는 정해진 방보다 내가 오래 앉고 싶은 자리에 두는 것이 낫습니다.

▶ 영상 17:41 장면 보기
마인드
고3 때 처음 가진 내 방 — 그때부터 예쁘게 살고 싶었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8:55 장면

49. 고3 때 처음 가진 내 방 — 그때부터 예쁘게 살고 싶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내 방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 방만큼은 예쁘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엄청 꾸미고 살았고, 공간에 대한 그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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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벗어 놓은 셔츠는 뒤집힌 채로 갠다 — 전국살림자랑 ep.14 19:14 장면

50. 뒤집어 벗어 놓은 셔츠는 뒤집힌 채로 갠다

남편이 셔츠를 홀랑 뒤집어 벗어 놓기에, 뒤집지 않고 그대로 접어 두었습니다. 남편이 '이거 뒤집혀서 접혀 있네?' 하기에 '당신이 뒤집어서 내놨잖아' 했습니다. 뒤집혀 있으면 뒤집힌 채로, 양말도 마찬가지로 둡니다. 그러니 이제는 뒤집어 내놓는 일이 없습니다.

▶ 영상 19:14 장면 보기
아들 방은 열지 않는다 — 각자의 공간은 각자의 기준으로 — 전국살림자랑 ep.14 19:40 장면

51. 아들 방은 열지 않는다 — 각자의 공간은 각자의 기준으로

촬영에서도 아들 방은 열지 않았습니다. 프라이버시도 있고, 남편과 아들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어지르는 것은 어느 정도 두는 편입니다. 아들 옷이 바닥에 있으면 치우지 않고 침대에 걸쳐 둘 뿐입니다. 거기까지 참견하면 나도 힘들고 본인들도 힘듭니다.

▶ 영상 19:40 장면 보기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르쳤다 — 전국살림자랑 ep.14 20:01 장면

52.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르쳤다

가족에게 정리를 시킨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같은 방식을 보여 주며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르쳤습니다. 한 번에 바꾸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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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설 때 이 상태로 나간다 — 돌아왔을 때 편하려고 — 전국살림자랑 ep.14 20:08 장면

53. 나설 때 이 상태로 나간다 — 돌아왔을 때 편하려고

집을 나설 때 지금 이 상태 그대로 두고 나갑니다. 그래야 돌아왔을 때 내가 편합니다.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돌아와서 '치워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치우지 못하고, 다음 날 아침에 또 그 상태로 나가게 되는 똑같은 바퀴가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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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더 자유롭고 재미있다 — 전국살림자랑 ep.14 20:35 장면

54. 나이가 들수록 더 자유롭고 재미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자유롭고 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재미있게 하면서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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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꿀템 19

영상에 등장한 제품과 재료입니다. ‘영상 태그 제품’은 유튜브 영상에 정리마켓이 직접 태그한 상품입니다.

제품/재료구입처가격(촬영 당시)이렇게 썼어요장면
압축봉주방 가전 자리 가리기·틈에 걸이 만들기1:53
조리도구 걸이 봉인덕션 옆에 조리도구 줄줄이 걸기1:27
문 안쪽 후크·고리인터넷냄비 뚜껑·냄비받침 매달기4:17
사선형 수저 정리 트레이수저를 사선으로 눕혀 한 손으로 집기5:07
작은 소스 그릇이케아·남대문시장접시 위에 얹어 보관, 소량 반찬용2:28
간장용 작은 스푼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게 하기5:41
약통서랍 칸에 꽂아 세워 보관5:19
이케아 수납 소품이케아간단한 정리·분류용7:13
부착 후크벽·장에 붙여 거는 수납 만들기7:02
틈새 청소용 칫솔다 쓴 칫솔0원레일·모서리 틈새 닦기8:09
면도기 부착 홀더벽에 붙여 밥주걱 걸기10:38
벽걸이 꽃병벽에 꽂아 바닥 면적 없이 꽃 두기10:27
세탁실 행거 봉다림질 전 옷 걸어 두기11:45
접이식 건조대건조기에 못 넣는 옷 자연건조11:56
다이소 빨래 바구니다이소양말 등 작은 빨래 모으기12:10
다이소 걸이·후크다이소먼지떨이·청소도구 매달기12:46
비닐 코팅 철사자재상구부려서 옷방 걸이 만들기16:21
맞춤 악세사리장 (폭 12~13cm)제작옷방 빈 벽에 붙여 목걸이 수납15:47
세면대 하부 수납장제작욕실 세면대 밑 빈 공간 활용13:59

권은순 님의 살림 철학

자주 묻는 질문

수납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기준이 뭔가요?

한 손으로 꺼낼 수 있는지입니다. 싱크대 앞에서는 한 손이 젖어 있거나 무언가를 들고 있을 때가 많아서, 두 손을 써야 꺼내지는 수납은 결국 쓰지 않게 됩니다.

수납할 자리가 부족한데 공사는 어렵습니다.

봉과 후크로 자리를 만듭니다. 압축봉을 틈에 가로지르고, 하부장 문 안쪽에 고리를 달아 냄비 뚜껑과 냄비받침을 걸고, 벽에는 부착 후크를 붙입니다. 비어 있는 면은 전부 수납이 될 수 있습니다.

수저 서랍이 늘 엉키는데 어떻게 하나요?

서랍에 사선으로 눕혀 넣는 방식으로 바꿔 보세요. 손잡이가 어긋나게 배열되어 젓가락 한 짝, 숟가락 한 개가 한 번에 집힙니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는 수납입니다.

폭이 좁아 아무것도 못 놓는 벽은 어떻게 쓰나요?

치수를 재고 그 폭에 맞춰 짜 넣으면 됩니다. 이 집은 12~13cm짜리 빈 벽에 맞춘 얕은 장을 붙여 목걸이 수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족이 정리를 안 따라 주면 어떻게 하나요?

억지로 시키지 않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보여 줍니다. 뒤집어 벗어 놓은 셔츠는 뒤집힌 채로 개어 돌려주고, 아들 방처럼 각자의 공간은 열지 않습니다. 거기까지 참견하면 나도 힘들고 본인들도 힘듭니다.

이 글은 유튜브 정리마켓 ‘전국살림자랑 ep.14’ 영상을 바탕으로 정리마켓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캡처 이미지의 저작권은 정리마켓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