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은 없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게 살고 싶어요. 암투병 중인 30대 엄마
수원 25평 아파트, 정리수납 강사 ‘정리어터’ 김문선 님의 ‘미루지 않는’ 살림
- 오늘의 주인공
- 김문선 (정리어터) 님 (39세)
- 사는 곳
- 경기도 수원 25평 아파트
- 가족
- 3인 가족(남편·11살 딸)
세 번째 주인공은 정리수납 강사로 활동하는 ‘정리어터’ 김문선 님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25평 아파트에서 남편, 11살 딸과 삽니다. 촬영 반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지만, 집은 여전히 ‘오늘 할 일은 오늘’이라는 원칙으로 돌아갑니다. 기름이 튀면 그 자리에서 닦고, 옷은 세로로 세워 한눈에 보이게, 수납함은 반드시 투명으로. 강사답게 실패 없는 수납함 고르는 법부터 가족이 묻지 않게 만드는 배치까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원칙이 많은 편입니다.
영상 챕터
정리 꿀팁 26
공간별로 정리했습니다. 각 팁의 캡처는 해당 장면이며,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에서 그 시점부터 재생됩니다.
1. 상부장은 ‘손 닿는 아래 칸’에 가장 자주 쓰는 그릇
요즘 아파트 상부장은 높게 나오기 때문에, 가장 잘 쓰는 접시와 그릇은 아래 칸 앞쪽에 둡니다. 위아래로 나눠 쓸 수 있는 확장형 선반을 넣어 한 칸을 두 층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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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기는 3인 가구에 맞는 양만
손님이 자주 오지 않으니 식기류는 세 식구에 맞춰 준비합니다. 여분을 위해 그릇을 쌓아 두지 않는 것이 상부장이 헐거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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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식물처리기 때문에 못 두는 큰 건조대 대신, 작은 건조대로 ‘바로 건조·바로 수납’
싱크대 아래로 내려가는 음식물처리기 통이 있어 큰 식기건조대를 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로 바꾸고 설거지한 그릇을 바로 말려 바로 넣는 습관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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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주·수세미는 집게로 집어 걸면 몇 시간 안에 물이 빠진다
아파트 입주 사은품으로 받은 집게형 걸이. 행주를 통에 넣어 두는 것보다 집게로 집어 걸어 두면 몇 시간이면 물이 빠져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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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잡곡은 종류별 통에 따로, 계량컵은 통마다
몸이 아프고 난 뒤 잡곡을 섞어 먹기 시작해 곡류별 보관통을 따로 둡니다. 계량컵도 함께 두지만 ‘주부 1년 차만 되면 계량은 안 한다’는 농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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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름이 튀면 그 자리에서 닦는다 — 조리대 위엔 아무것도 없게
요리하다 기름이 튀면 못 참고 바로 닦습니다. 나중에 하면 귀찮아지니 ‘지금 빨리 해버린다’. 싱크대 위에는 항상 아무것도 없게 하고, 조리도구도 밖에 꺼내 두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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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용유·올리브유는 하부장 아래쪽에
예쁘게 올려 두는 집도 많지만, 기름병은 손이 닿는 순간 끈적함이 느껴져 밖에 두지 않습니다. 하부장 앞쪽에는 가장 자주 쓰는 것, 그 옆에 가루류와 베이킹소다 같은 청소용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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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스 배관 가드로 막힌 칸엔 책꽂이로 쟁반 세우기
아파트 하부장의 가스 배관 가드는 뗄 수 없어 수납 공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남은 공간에 책꽂이(북엔드)를 넣어 쟁반을 크기별로 세워 두니 뒤에 제일 큰 것, 앞에 작은 것 순으로 꺼내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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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냉장고: 반찬은 무조건 아래 칸, 남편이 바로 꺼내는 높이
먹을 반찬은 꺼내기 쉬운 아래 칸에 모아 남편이 묻지 않고 바로 꺼낼 수 있게 했습니다. 위 칸은 식음료·간식·잼·파스타 소스 같은 종류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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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계란은 선입선출 — 먹던 것 앞으로, 새것 뒤로
냉장고가 크지 않아 수납함을 위에 얹어 아래 공간까지 씁니다. 계란은 먹던 것을 앞에 두고 새로 산 것은 뒤에 깔아 항상 오래된 것부터 먹습니다. 7~8년째 유지 중인 기본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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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냉동실은 네 칸 바구니 — 여러 개 사 보고 남은 것
냉동실 바구니는 정말 많이 사 봤는데, 칸에 딱 하나만 들어가는 사이즈로 네 칸을 나눠 쓰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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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선 가리개를 뒤집어 칼·조리도구 정리대로
사실은 전선 가리개인데 뒤집어 쓰니 훨씬 깔끔해 보여 칼 종류를 한쪽에 모아 둡니다. 옆에는 일회용품과 각종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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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수납함 실패 안 하는 법: 손으로라도 치수를 재고 간다
정리 강사인 본인도 수납함은 정말 많이 실패했습니다. ‘대충 이 정도겠지’ 하고 가면 반드시 실패하니, 줄자가 없으면 손 뼘으로라도 재고 그 치수에 맞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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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어프라이어 등 가전은 주방 대신 다용도실 철제 랙에
주방에 두면 답답해 보이는 가전은 다용도실 철제 랙에 올립니다. 움직이지 않고 훨씬 낫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무거운 것을 두고, 걸레는 손걸레질용으로 따로 걸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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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치약 걸이는 세 식구 딱 3개, 비누는 자석 홀더에 ‘꽂는다’
정리마켓 영상을 본 뒤 공중부양템을 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치약은 가족 수대로 3개만 걸고, 자석 비누홀더는 비누에 자석 조각을 꽂아 붙이니 바닥이 물러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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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접착식 선반은 점착제만 잘 쓰면 안 떨어진다
‘욕실이 안 떨어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함께 온 점착제로 붙였을 뿐입니다. 이케아 선반은 9~10월에 사고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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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옷은 세로 수납 + 색 그라데이션: 앞은 흰색, 뒤로 갈수록 어두운색
옷을 좋아해 일부러 서랍이 많은 가구를 샀습니다. 니트는 세로로 세워 넣고 앞쪽 흰색부터 뒤로 갈수록 어두운 색으로 정렬해 ‘항상 보이는 수납’을 만듭니다. 어떤 옷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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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옷장 안에 넣으면 먼지가 안 낀다 — 뒤엔 키 큰 것, 앞엔 작은 것
행거보다 문 있는 옷장 안에 보관하면 먼지가 잘 끼지 않습니다. 뒤로 갈수록 키가 큰 것, 앞으로 갈수록 작은 것을 두고 밝은 색끼리 모아 통일감을 줍니다. 청바지·면바지·정장·겨울 맨투맨·자켓 구역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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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논슬립 옷걸이 하나로 통일 — 젖은 빨래 그대로 걸어 말린다
옷걸이는 약간의 논슬립이 있는 한 종류만 씁니다. 젖은 빨래를 그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고, 마르면 그대로 옷장에 넣습니다. 문을 열어 두면 빨래도 잘 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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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뒤로 갈수록 커지는 수납 — 쇼핑백을 잘라 칸막이로
우여곡절 많았던 거실 수납장은 ‘앞은 작고 뒤로 갈수록 커지는 수납’ 원칙으로 정리했습니다. 칸막이는 쇼핑백과 약 상자를 잘라 넣은 것. 당장 써야 하는 것이 맨 앞, 케이블류와 마스크도 같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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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옷장 앞쪽에 여분 옷걸이 5~6개를 미리 걸어 둔다
남편 옷장 겸 서재에는 책·문서·강의자료와 이불을 두고 부피 큰 옷은 위로 올립니다. 옷걸이와 바지걸이를 예비로 5~6개씩 앞쪽에 걸어 두면 옷을 넣을 때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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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만 정리할 수는 없다’ — 가족이 묻지 않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예전엔 남편이 양말이 어디 있냐고 매번 물었습니다. 양말처럼 자주 찾는 것은 눈에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직관적으로 두니 더 이상 묻지 않습니다. 정리는 같이 해야 유지됩니다.
▶ 영상 16:40 장면 보기
24. 아이 방은 손대지 않는다 — 아이가 자기 디스플레이를 바꾼다
아이 방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정리하고 그 외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진열을 바꾸고 뿌듯해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되 현실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선택하라고 말해 줍니다.
▶ 영상 17:02 장면 보기
25. 아이 옷은 그때그때 입는 것만 손 닿는 높이에
옷장 위쪽은 아이가 꺼내기엔 높아서, 지금 입는 옷만 아래 슬라이딩 칸에 걸어 둡니다. 양말·겨울 소품·속옷은 칸을 나눠 아이가 직접 꺼냅니다.
▶ 영상 17:42 장면 보기
26. 구두 상자 앞만 잘라 신발 보관함으로
세 식구 신발은 이게 전부입니다. 앞코가 뾰족한 구두는 앞이 보이게 넣고, 구두를 살 때 온 상자는 앞면만 잘라 자주 신는 신발 보관함으로 씁니다.
▶ 영상 18:45 장면 보기이 집의 꿀템 11
영상에 등장한 제품과 재료입니다. ‘영상 태그 제품’은 유튜브 영상에 정리마켓이 직접 태그한 상품입니다.
| 제품/재료 | 구입처 | 가격(촬영 당시) | 이렇게 썼어요 | 장면 |
|---|---|---|---|---|
| 상부장 확장형 선반(2단 선반) | — | 높은 상부장 한 칸을 두 층으로 | 1:55 | |
| 집게형 행주 걸이 | 아파트 입주 사은품 | — | 행주·수세미 집어 걸어 말리기 | 3:37 |
| 잡곡 보관통 + 계량컵 | 사은품 | — | 곡류별 소분 보관 | 4:10 |
| 북엔드(책꽂이) | — | 하부장 쟁반 세우기 | 5:41 | |
| 투명 냉장고 수납함 | — | 냉장고 소스·간식 정리 | 6:47 | |
| 냉동실 4칸 바구니 | — | 냉동실 칸 나누기 | 7:30 | |
| 전선 가리개(뒤집어 사용) | — | 칼·조리도구 정리대 | 8:07 | |
| 철제 랙(다용도실) | — | 에어프라이어 등 가전 수납 | 9:52 | |
| 치약 걸이·자석 비누홀더(공중부양템) | — | 욕실 바닥 비우기 | 10:40 | |
| 이케아 접착식 욕실 선반 | 이케아 | — | 점착제로 붙여 9개월째 유지 | 11:20 |
| 논슬립 옷걸이 | — | 빨래 건조 후 그대로 옷장에 | 13:45 |
김문선 (정리어터) 님의 살림 철학
- 언젠가는 없습니다. 오늘이 시작입니다 — 미루지 않고 지금 합니다.
- 나만 정리할 수는 없다. 가족이 묻지 않게 배치하는 것이 진짜 정리.
- 많은 것을 알아가기보다,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 매일 해야 하는 살림의 수고로움을 본인과 가족 모두 알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납함을 사면 자꾸 사이즈가 안 맞아요.
정리 강사도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입니다. ‘대충 이 정도’로 가면 반드시 실패하니, 줄자가 없으면 손 뼘으로라도 칸의 가로·세로·높이를 재고 그 치수에 맞춰 고르세요.
옷을 세로로 세우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모든 옷이 보여 ‘어떤 옷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앞은 밝은 색, 뒤로 갈수록 어두운 색으로 정렬하면 찾기 쉽고 통일감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