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옷장에 봄여름 옷만 두고, 다이소 가방 홀더에 가방을 걸었습니다. 양말은 무인양품 정리함에 딸이 직접 정리하고, 주방에서 쓸모없어진 컵홀더는 딸 방 소품 수납으로 재활용했습니다.
문 옆에 붙인 가방걸이에 우산을 겁니다. 각인된 우산을 선물받고 자주 잃어버리던 버릇을 고치려 현관 동선에 ‘우산 자리’를 만든 것. 나중에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 접착식입니다.
생각보다 접착력이 좋은 후크에 허리띠와 가방을 걸어도 괜찮습니다. 드라이어는 코드가 늘어지지 않게 다이소 걸이에 감아 둡니다.
장갑·바라클라바·마스크·가방·휴대폰 스트랩·구둣주걱을 나가는 순서대로 배치하고, 돌아오면 같은 자리에 걸어 두어 잃어버린 게 없는지 한눈에 확인합니다. 헬스장 가방도 후크에 걸어 두고 잊는 물건이 없게 합니다.
용도를 정하지 못한 창고 방은 매일 하나씩 비우는 중. 배송 종이백을 여러 번 접으면 가방 수납함으로 딱 맞고, 잃어버리기 쉬운 샤프심·지우개·화장솜은 우유갑 칸에 넣습니다.
우여곡절 많았던 거실 수납장은 ‘앞은 작고 뒤로 갈수록 커지는 수납’ 원칙으로 정리했습니다. 칸막이는 쇼핑백과 약 상자를 잘라 넣은 것. 당장 써야 하는 것이 맨 앞, 케이블류와 마스크도 같은 방식.
종이가방은 정해 둔 양만 보관합니다. ‘발은 두 개뿐인데 왜 그렇게 많은 신발이 필요하냐’는 게 그의 규칙.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정리의 시작입니다.
일반 신발장을 두면 현관 통로로 한 뼘 이상 튀어나옵니다. 신발을 세워 넣는 초슬림(틈새) 신발장으로 바꿔 통행 폭을 지켰습니다. 원룸·좁은 현관용으로 3단·4단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삼겹살을 구운 뒤 커피 찌꺼기를 몇 스푼 넣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기름이 흡수돼 깔끔해집니다. 종이컵에 커피 가루를 담아 신발장 탈취제로도 씁니다.
세 식구 신발은 이게 전부입니다. 앞코가 뾰족한 구두는 앞이 보이게 넣고, 구두를 살 때 온 상자는 앞면만 잘라 자주 신는 신발 보관함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