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어는 바로 꺼내 쓰고 걸어 두는 전용 걸이에, 리모컨은 자석 홀더(쿠팡·네이버에서 구입)로 침대 옆에 붙여 자기 직전 TV를 끄고 그대로 겁니다. 자기 직전에 거실을 다 정리하고 눕는 게 이 집의 루틴.
이불을 잘 못 버리는 편이라 쓸 일 없는 침대보는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 세워 보관합니다. 넥타이는 웬만한 건 버리고 남긴 것만 휴지심에 말아 둡니다.
화장품이 많지 않아 압축봉 걸이에 두 개 정도 걸어 두고, 출장·여행 때 호텔 어메니티를 챙겨 와 수납함에 모아 둡니다. 운동·목욕탕 갈 때 그대로 들고 가면 편합니다.
옷걸이는 약간의 논슬립이 있는 한 종류만 씁니다. 젖은 빨래를 그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고, 마르면 그대로 옷장에 넣습니다. 문을 열어 두면 빨래도 잘 마릅니다.
화장대 둘 자리가 없어 쿠팡에서 2만 원대 걸이형 선반을 사서 샤워부스 유리벽에 걸었습니다. 수건·화장품·면 생리대를 두고 뒤쪽에는 샤워타월도 겁니다.
‘1cm라도 더 공간을 만들 수 없을까’ 늘 고민한 끝에 고른 벽걸이 약장. 유통기한이 있는 약을 종류별로 줄 세워 두고 자주 꺼내 정리합니다.
옷을 좋아해 일부러 서랍이 많은 가구를 샀습니다. 니트는 세로로 세워 넣고 앞쪽 흰색부터 뒤로 갈수록 어두운 색으로 정렬해 ‘항상 보이는 수납’을 만듭니다. 어떤 옷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 계절에 실제로 입는 옷은 서너 벌. 불필요한 옷을 두지 않으니 옷장 가운데가 비어 있습니다. 운동화 상자 골판지로 만든 칸막이도 튼튼하고 깔끔합니다.
문을 다 닫으면 집이 더 좁아 보이니 문은 열어 두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방에는 봉과 가볍고 예쁜 커튼을 달았습니다.
수납형 침대 아래에는 공구류, 케이블(묶어서), 겨울에만 입는 타이즈류 같은 이너웨어를 넣습니다. 가구 사이 틈은 벌려서 걸이형 수납으로 활용.
원래 벽에 붙이라고 나온 침대를 살짝 띄워 헤드 뒤 공간을 만들고, 침대에서 자주 쓰는 돌돌이와 곰팡이제거제를 안 보이게 넣었습니다. 선은 헤드 위로 지나가게 여유 있게 겹쳐 정리.
행거보다 문 있는 옷장 안에 보관하면 먼지가 잘 끼지 않습니다. 뒤로 갈수록 키가 큰 것, 앞으로 갈수록 작은 것을 두고 밝은 색끼리 모아 통일감을 줍니다. 청바지·면바지·정장·겨울 맨투맨·자켓 구역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