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자주 포장하니 케이블타이를 손 닿는 곳에 둡니다. 다이소 자착식(접착) 후크에 걸어 두면 바로 뽑아 쓸 수 있습니다.
냉장실 것을 냉동실로 옮겨야 하니 정리는 냉동실을 먼저 비우는 순서로. 식탁 옆에는 우유갑에 휴지심을 넣은 미니 쓰레기통을 붙여 두고, 비닐을 여러 겹 씌우면 하나만 빼도 딸려 나오니 후크로 고정합니다.
큰 기름통은 발코니에 두고 다이소 1,000원 병에 소분해 씁니다. 병 목에 고무줄로 키친타월을 둘러 다른 병이 기름으로 더러워지는 걸 막고, 바닥에도 키친타월을 깔아 둡니다.
김치냉장고 안 채소칸에서 부추를 키친타월로 덮어 보관하면 습도가 조절돼 쉽게 마르지 않아 버리는 양이 줄어듭니다.
냉동실 칸막이는 우유팩을 세워 만들었습니다. 오미자청과 매실청처럼 색이 비슷해 구분이 안 되는 것은 이름을 적어 붙입니다.
30구 계란은 사지 않고 10개 단위로 삽니다. 쌈장은 짜서 쓰는 튜브형이 네모 용기보다 기름이 덜 끼어 깔끔합니다. 반찬통은 다이소 제품. 정수기가 없어 물통 여러 개를 미리 채워 둡니다. 토깽이 아줌마가 담가 준 딸기청·석박지가 냉장고의 자랑.
간장계란밥 해 먹을 때 쓰는 간장·참기름은 작은 병에 소분해 두고, 큰 조미료통은 안쪽에 넣어 필요할 때 리필합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좁은 집에서는 ‘밖에 나와 있는 양’을 줄이는 게 핵심.
냉장고가 크지 않아 수납함을 위에 얹어 아래 공간까지 씁니다. 계란은 먹던 것을 앞에 두고 새로 산 것은 뒤에 깔아 항상 오래된 것부터 먹습니다. 7~8년째 유지 중인 기본 규칙.
냉동실 바구니는 정말 많이 사 봤는데, 칸에 딱 하나만 들어가는 사이즈로 네 칸을 나눠 쓰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조금 끓이나 많이 끓이나 시간과 노동은 비슷하니 5인분을 끓여 소분해 얼립니다. 아기 보고 늦게 오는 날 밥하기 싫으면 하나 꺼내면 됩니다. 동선을 생각해 자주 쓰는 것을 앞에.
장류는 재활용 플라스틱 통에 산 그대로 넣어 두고 한 번에 꺼내 하나씩 빼 씁니다. 다 먹으면 종이는 분리수거. 냉동실에도 냉동식품을 많이 두지 않고 장모님이 주신 떡과 생선만 소분.
친정엄마가 곡식을 섞어 드셔야 해서 잡곡을 같은 투명 통에 담아 라벨링해 한 칸에 세웠습니다. 밥 지을 때 통을 꺼내 바로 섞습니다.
일할 때 더워서 얼려 두는 물, 조갯살·마늘, 생선·고기, 국·찌개를 칸별로 나눠 라벨링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는 일하러 갈 때 싸 갈 것과 씻어 둔 쌀을 넣어 밥솥에 바로 붓게 했습니다.
쿠키영상. 새벽에 현장으로 나가는 날 챙기는 가방에는 물티슈, 일회용품, 더위 먹을 때 먹는 포도당, 양치 못할 때 쓰는 가그린, 모기 패치, 김치·고추장·커피가 들어갑니다. 아이스박스 겸 가방을 정해 두고 매주 같은 구성으로 챙깁니다.
자주 쓰는 채소는 사 온 날 썰어서 조금씩 나눠 담아 둡니다. 요리할 때 꺼내 넣기만 하면 되니 평일 저녁이 훨씬 빨라집니다.
냉동실에 견출지를 붙여 봤더니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직접 글씨를 써서 붙일 수 있는 투명 라벨 테이프가 나온 것을 알고 바꿨더니 잘 붙어 있습니다.
김치를 자주 담그니 고춧가루는 냉동실 두 칸을 통째로 씁니다. 고기는 600g 단위로 지퍼백에 소분하고, 빛이 닿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아 둡니다.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고기는 소분해 얼려 두고, 부모님이 한 솥 끓여 보내 주는 장조림은 해동해서 먹습니다. 오래 먹을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긴 반찬 위주로 채웁니다.
고기와 생선, 알탕용 알, 꽃게탕에 넣을 소라까지 한 번에 쓸 양으로 나눠 진공합니다. 외식을 거의 안 하니 금방 소비되고, 싸게 공수해 아들·딸·친정엄마에게도 나눠 줍니다.
제주에서 한 달 살며 먹은 보말칼국수를 집에서도 먹으려고 보말과 매생이를 얼려 둡니다. 태안 신진도에서 사 온 오징어 40마리는 소분해 두고 누구 집에 갈 때 선물로 하나씩.
발코니에서 채소를 올록볼록한 재활용 통 위에 널어 두면 바닥에 닿지 않아 훨씬 오래 썩지 않습니다. 햇빛이 좋아 실내화도 여기서 말립니다. 이 발코니 때문에 21년째 이사를 못 갔다고.
혼자 많은 양을 튀기기 힘들어 남편이 돕습니다. 튀김은 봉투 사이즈에 맞게 2~3개씩 넣고, 계란 물기가 있어 밀봉만 하기보다 살짝 진공. 남아서 버리는 음식이 없습니다.
물김치를 먹고 남는 국물을 버리지 않고 얼려 둡니다. 여름에 열무 물국수를 시원하게 해 먹을 때 그대로 육수가 됩니다.
실리콘 건조대에 씻은 과일을 올려 두고 수세미도 올려 말립니다. 고기 굽고 난 냄비도 여기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키친타월 대신 수건으로 고기 기름을 흡수시키고 다용도실에 보관합니다. 공간이 좁으니 빨래가 없으면 접을 수 있는 건조대. 가방·매트·종이 완충제도 길이별로 정리.
자주 삶아 먹는 계란은 종이 박스째 서랍처럼 넣어 두는데, 무게 때문에 잡아당기면 찢어질 수 있어 우드락(폼보드)을 안쪽에 덧대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색을 맞춰 두면 박스 티가 나지 않습니다.
아파트에 기본 설치된 김치냉장고는 겨울엔 아예 끄고, 여름에는 음료·냄새 안 나는 것·얼음 전용 냉장고로 씁니다. 큰 접시와 간식 보관 칸으로도 활용해 쓸모없는 가전을 없앴습니다.
엄마가 냉동실에 쌓아 두던 가루 식품·양념 가루를 같은 통에 옮겨 담아 상부장에 세웠습니다. 넣을 때는 위 뚜껑을 열어 붓고, 쓸 때는 작은 입구로 붓습니다. 고춧가루·들깨·설탕·맛소금처럼 자주 쓰는 것은 앞줄에.
현지 마트에서는 채소와 과일을 담아 무게를 재고 계산합니다. 한국처럼 포장 단위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담을 수 있습니다.
멸치 육수는 큰 냄비에 한 번에 끓여 소분해 얼려 둡니다. 국이든 찌개든 볶음이든 육수가 한 덩이 들어가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
큰 통은 그대로 두면 무겁고 자리를 차지해 작은 통에 소분했습니다. 다만 '샴푸'라고 쓰면 헷갈려서 '머리1, 머리2, 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름은 정확한 제품명보다 가족이 바로 알아듣는 말이 낫습니다.
2월부터 3월까지 냉이를 캐러 다닙니다. 캐 온 냉이는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여름까지 꺼내 먹습니다.
김치통도 저는 크지 않은 것을 씁니다. 큰 통에 넣어 보니 김치가 자꾸 줄어들어도 통은 그대로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더라고요. 소분해서 나눠 넣으면 하나 다 먹으면 씻어서 넣어 두고, 또 하나 다 먹으면 씻어 넣으면 되니 큰 통이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대용량 식품이 많지만 결국 ‘음식 무덤’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 냉장고엔 사흘 분량의 반찬과 김치, 장류만 두고, 남은 당근 같은 자투리 채소는 육수용으로 따로 모아 둡니다.
몸이 아프고 난 뒤 잡곡을 섞어 먹기 시작해 곡류별 보관통을 따로 둡니다. 계량컵도 함께 두지만 ‘주부 1년 차만 되면 계량은 안 한다’는 농담도.
냉동 식재료를 나눠 줄 일이 많으니 아이스팩을 미리 얼려 둡니다. 누가 오면 얼린 것 그대로 넣어 보냅니다.
해가 잘 안 드는 다용도실을 곳간처럼 씁니다. 어머니가 많이 주시는 참기름은 감싸 두고, 바닥에 계란판을 깔아 병을 세웁니다. 위에도 한 번 덮어 둡니다.
식빵 구워 먹을 때 쓰는 버터는 하나씩 소분해 담고, 멸치 육수 낼 재료도 한 번 분량씩 나눠 얼립니다. 필요할 때 한 봉지만 꺼내면 됩니다.
다락 옆 작은 테라스에는 직접 만든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예전엔 고기도 구워 먹고 상추를 심기도 했고, 지금은 여름에 가끔 라면을 먹는 자리입니다.
한 칸은 김치 종류만, 한 칸은 장 종류만, 한 칸은 반찬만, 한 대는 물과 과일 위주로. 칸의 용도를 정해 두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문을 열기 전에 알 수 있습니다.
닭봉 한 팩 550g이 3만 5천 동, 우리 돈 1,9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같은 양이면 세 배쯤 하니, 고기 요리는 부담 없이 합니다. 파인애플도 한 통에 1,500원 정도입니다.
하노이에서 파는 납작한 무 같은 현지 채소를 요리에 넣습니다. 익혀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남아, 재료가 한정된 곳에서 씹는 맛을 더해 줍니다. 후추는 여행 갔던 푸꾸옥에서 사 온 것을 씁니다.
반죽의 색은 색소가 아니라 채소로 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기본 흰 반죽에 시금치를 갈아 넣은 초록, 자색 고구마를 넣은 보라, 비트를 넣은 분홍까지 네 가지입니다.
수제비와 함께 부침개도 부칩니다. 적양배추와 당근, 청양고추에 비트를 갈아 넣어 반죽에 색을 냈습니다.
냉동실은 눕히지 않고 전부 세워 넣습니다. 꽉 찰 때는 세워서 줄을 맞추면 위에서 내려다보며 한 봉지씩 뽑아 쓸 수 있습니다.
다진 마늘은 얇게 펴서 얼려 두고, 쓸 때 탁 갈라서 필요한 만큼만 떼어 씁니다. 통째로 얼리면 매번 녹여야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김장을 한 철에는 김치냉장고를 전부 김치로 채우지만, 지금은 윗칸을 냉동실로 쓰고 있습니다. 가전의 용도도 계절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쓰는 만큼만 작은 통에 소분해 두고, 남은 대용량 통은 따로 모아 한 칸에 둡니다. 쓰는 자리와 저장하는 자리를 나누면 작업 공간이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이쪽이 냉장고, 이쪽이 김치냉장고 자리인데 저는 김치냉장고를 두지 않았습니다. 김치냉장고 대신 냉동실이 조금 많이 필요해서 그 자리에 냉동고를 사서 넣었습니다. 정해진 자리라고 해서 꼭 그 가전을 들일 필요는 없고, 우리 집이 많이 쓰는 쪽으로 바꾸면 됩니다.
계란 후라이 같은 것을 할 때 계란을 어디에 내려놓으면 굴러다닙니다. 예전에는 안 굴러가게 이리저리 막아 놓았는데, 지금은 나무로 된 계란 받침 위에 이렇게 올려놓습니다. 올려놓고 쓰기만 하면 되니 조리대가 어지럽지 않습니다.
물을 안 줘서 죽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감으로 하는 건 아마추어에게 참 힘듭니다. 파 보고, 만져 보고, 나무젓가락도 꽂아 보고 온갖 것을 다 했는데 측정기 하나로 해결되었습니다.
제일 얇은 용기를 사서 종류별로 담습니다. 김치 종류, 장아찌 종류, 젓갈 종류, 쌈장과 마늘, 이런 식입니다. 얇은 통은 같은 칸에 여러 개가 나란히 들어가고 꺼낼 때 무겁지 않습니다.
김집에서 산 김은 한 봉씩 떼어 냉동실에 둡니다. 상온에 두면 여름에 눅눅해지지만 냉동실에서는 바삭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버터를 원래 제품 상자에 두면 냉장고 냄새가 금방 뱁니다. 견과류를 먹고 남은 밀폐 통에 옮겨 담아 냄새를 막습니다. 냉동실은 특별한 게 없고 같은 통을 크기별(대·중·소)로 맞춰 씁니다.
냉동실 이쪽은 제 스타일대로 하고, 저쪽은 아내가 마음대로 하라고 그랬습니다. 열어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편한 방식이 다르니까요.
냉동실은 여기는 바다 종류, 여기는 육지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다 것은 냄새가 좀 있잖아요. 그래서 멸치, 새우, 북어 같은 것을 한쪽에 모으고, 육류와 얼음은 다른 쪽에 둡니다. 어머니가 쪄 주신 옥수수 같은 것도 자리를 정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