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옆면에 자석 키친타월 홀더를 붙여 손이 바로 닿게 했습니다. 재활용 박스는 슬림 타입을 벽에 붙였는데, 1인 가구는 캔·플라스틱 정도만 나오니 두 칸이면 충분합니다.
김치를 자주 포장하니 케이블타이를 손 닿는 곳에 둡니다. 다이소 자착식(접착) 후크에 걸어 두면 바로 뽑아 쓸 수 있습니다.
영상 일을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밥솥을 버리고 즉석밥으로 바꿨습니다. 아침 대용 시리얼은 다이소 2,000원짜리 밀폐통에 옮겨 담고, 즉석밥은 앞쪽에 먹을 것·뒤쪽에 아직 안 먹은 것 순서로 둡니다. 이마트에서 발견한 소분 김도 버리기 편해 애용.
싱크대 옆에 자석 후크를 붙이고 집게 고리로 세척솔을 집어 걸어 말립니다. 고무장갑은 원래 고리가 달린 제품을 골라 젖었을 땐 걸어 말리고, 다 마르면 정해진 자리에 겁니다. 매번 하부장을 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
셋톱박스 전원, TV 전원, 인터넷 선이 한곳에 올라오는 자리를 유튜브에서 본 방법대로 정리했습니다. 다이소 네트망(2,000원)을 붙이고 케이블타이로 선과 셋톱박스를 고정. 2004년산 인터폰은 뗄 수 없으니 ‘나름 레트로’로 받아들이기.
냉장실 것을 냉동실로 옮겨야 하니 정리는 냉동실을 먼저 비우는 순서로. 식탁 옆에는 우유갑에 휴지심을 넣은 미니 쓰레기통을 붙여 두고, 비닐을 여러 겹 씌우면 하나만 빼도 딸려 나오니 후크로 고정합니다.
세탁기 앞에 붙인 봉투 걸이, 건조기 위 판과 네트망을 연결해 2단 수납장을 만들었습니다. 우유 뚜껑을 잘라 글루건으로 붙이면 작은 걸이가 됩니다.
문짝에 거는 수납을 선호하지 않지만 청소용품만은 예외. 다이소 선반은 바닥에 붙어 있으면 물건 꺼내기가 힘들어 살짝 높여 달았습니다. 창문 옆에는 수세미·고무장갑을 밤에 걸어 말리고 아침에 걷어 박스에 던져 넣습니다.
영양제, 운동 보충제, 견과류를 수납함에 나눠 담았습니다. 수납함을 선반 위에 겹쳐 올리면 밀리기 쉬운데, 앞쪽에 발이 달린 제품은 걸려서 밀리지 않습니다.
조미료를 넣는 팬트리 바구니는 뒤에 바퀴가 달려 무거운 것을 넣어도 힘이 안 듭니다. 프라이팬 정리대도 다이소 1,000원짜리로 충분.
냄비 욕심이 없어 사은품 받은 것과 필요한 것만 씁니다. 도마 하나, 쟁반도 가끔 쓰는 것만. 칼 수납함은 장모님이 주신 것을 고정 장치로 붙여 씁니다.
이케아 옷장에 봄여름 옷만 두고, 다이소 가방 홀더에 가방을 걸었습니다. 양말은 무인양품 정리함에 딸이 직접 정리하고, 주방에서 쓸모없어진 컵홀더는 딸 방 소품 수납으로 재활용했습니다.
문 옆에 붙인 가방걸이에 우산을 겁니다. 각인된 우산을 선물받고 자주 잃어버리던 버릇을 고치려 현관 동선에 ‘우산 자리’를 만든 것. 나중에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 접착식입니다.
스피드랙 선반 옆면에 다이소 후크를 달아 키친타월과 물티슈를 걸었습니다. 후크는 고리가 움직이는 타입과 고정형이 있는데, 움직이는 타입이 100원쯤 비싸도 훨씬 활용도가 높다는 팁. 선반 사이즈를 틈에 딱 맞춰 거의 빌트인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냄비 두 개만 두고 그 두 개로 할 수 있는 요리만 합니다. 하부장은 반으로 나눠 왼쪽은 주방용품, 오른쪽은 청소·세탁용품. 시리얼 사은품 통에는 과탄산소다를, 하부장 정리대로 2단을 만들어 세제류를 올렸습니다.
메가커피 테이크아웃 통을 세제 소분통으로 재활용하고, 압축봉 걸이를 꺼내 쓰는 수납으로 응용했습니다. 재활용품도 사이즈만 맞으면 훌륭한 정리템.
양말·속옷·이너웨어·반바지 존을 플라스틱 수납함으로 나눴습니다. 서랍을 열 때 수납함이 앞뒤로 움직이는 게 거슬려, 서랍 안쪽에 압축봉을 박스 사이즈에 딱 맞춰 끼워 고정했습니다. 추억 용품·편지·고지서 칸에도 같은 방법.
드라이어는 바로 꺼내 쓰고 걸어 두는 전용 걸이에, 리모컨은 자석 홀더(쿠팡·네이버에서 구입)로 침대 옆에 붙여 자기 직전 TV를 끄고 그대로 겁니다. 자기 직전에 거실을 다 정리하고 눕는 게 이 집의 루틴.
온라인 장보기에 딸려 오는 부직포 장바구니는 버리기 아까워 접어서 글루건으로 고정해 수납함으로 씁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잔잔한 물건을 넣기 좋습니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집이라 우유갑 수납이 많습니다. 1.8L 우유갑 아랫부분을 잘라 뚜껑을 붙이고 서랍처럼 쓰거나, 약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것을 넣습니다. 접합은 전부 글루건.
가장 많이 쓰는 살림템은 다이소에서 1,000원에 3개 들어 있는 후크. 걸이가 두 개라 가운데에 구멍을 내면 플라스틱 도마를 두 개 나란히 걸어 건조까지 됩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를 만큼 깔끔합니다.
주부들이 많이 쓰는 네트망을 하부장 문 안쪽에 달고, 깊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서랍은 압축봉을 걸쳐 2층으로 나눠 안 쓰는 조리도구를 위에 올립니다.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공중부양을 좋아해 네트망을 책상 모서리에 대고 구부려 ㄱ자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힘들지 않고 랩처럼 자주 쓰는 것을 걸어 둡니다. 냄비 뚜껑도 네트망에 따로 보관.
생각보다 접착력이 좋은 후크에 허리띠와 가방을 걸어도 괜찮습니다. 드라이어는 코드가 늘어지지 않게 다이소 걸이에 감아 둡니다.
이불을 잘 못 버리는 편이라 쓸 일 없는 침대보는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 세워 보관합니다. 넥타이는 웬만한 건 버리고 남긴 것만 휴지심에 말아 둡니다.
팬트리 바구니 뒤에 압축봉을 걸어 두었는데, 압축봉 고정용 브라켓 대신 코너보호대를 붙였더니 벌어지지 않고 고정됩니다. 아주 저렴하게 압축봉을 고정하는 팁.
바구니를 세로로 다 넣고 싶은데 안 들어갈 때는 앞뒤를 지그재그로 바꿔 넣으면 됩니다. 이 칸도 밥통 레일. 레일을 꺼내면 뒤로 전선이 연결돼 있어 그냥 넣고 쓰기 깔끔합니다.
‘우리집 다이소’라 부르는 잡동사니 칸. 사은품 손목밴드처럼 고리가 있는 것은 그대로 압축봉에 걸어 두면 찾기 편합니다.
고무줄을 굵기별로 나눠 두고, 조미료 통은 쓰러지지 않게 고정합니다. 테이프는 끝을 접어 두면 다시 쓸 때 떼기 편합니다.
압축봉으로 선반을 만들고, 지인이 안 쓴다는 테이블 매트를 양면테이프로 붙여 깨끗해 보이게. 몇천 원짜리 신발 보관함은 양말 칸으로 써서 아이가 알아서 꺼내 갑니다.
냉장고 옆면은 기름이 잘 튀어 안 보이는 사각지대라 자주 쓰는 집게·실리콘 주방 장갑만 전선클립에 걸어 둡니다. 전선클립은 다이소에서 한 봉지에 한 주먹씩 나와 집 곳곳의 걸이로 씁니다.
실온 보관 야채는 세탁기용 옷걸이에 케이블타이로 바구니를 묶어 벽에 걸어 둡니다. 자취 때 쓰던 스테인리스 선반도 그대로 가져와 씁니다.
리본 공예 재료는 원래 반찬통(코끼리 그림 밀폐용기)에 담고, 바늘은 위험하니 뚜껑을 덮어 보관합니다. 화장품은 책상 서랍 한 칸, 앞쪽 다이소 제품과 제품 박스로 칸을 나눕니다.
씻어 말린 비닐은 돌돌 말아 작은 바구니에 담습니다. 인테리어 현장에서 피스못 같은 것을 분리해 담을 때 씁니다.
인덕션 옆 벽에 봉을 달아 조리도구를 줄줄이 걸어 두었습니다. 감자 칼, 샐러드 집게, 치즈 가는 도구처럼 손이 자주 가는 것이 대부분이고, 자주 쓰지는 않아도 예뻐서 걸어 둔 것도 섞여 있습니다. 걸어 두면 서랍을 여는 동작 하나가 사라집니다.
다이소 걸이를 달아 먼지떨이와 청소도구를 매달았습니다. 바닥에 세워 두면 넘어지고 먼지가 앉지만, 매달아 두면 그대로 마르고 바닥도 비어 있습니다.
배달 음식에 딸려 오는 고무줄은 버리기 아깝고 막상 필요할 땐 없죠. 물티슈 캡을 양면테이프로 벽에 붙여 고무줄 전용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후크에 걸어 바닥에 끌리지 않게 합니다.
상부장·하부장은 ‘지난 1년간 쓰지 않은 그릇은 버린다’는 규칙으로 관리합니다. 원래 눕혀 쓰는 정리대를 뒤집어 세우니 세 칸으로 나뉘어 설거지 후 그릇을 분류해 꽂기 편해졌습니다.
큰 기름통은 발코니에 두고 다이소 1,000원 병에 소분해 씁니다. 병 목에 고무줄로 키친타월을 둘러 다른 병이 기름으로 더러워지는 걸 막고, 바닥에도 키친타월을 깔아 둡니다.
김치냉장고 안 채소칸에서 부추를 키친타월로 덮어 보관하면 습도가 조절돼 쉽게 마르지 않아 버리는 양이 줄어듭니다.
다이소 5,000원짜리 화분 바퀴 받침 두 개를 선반 밑에 끼우면 못이나 드릴 없이도 이동식 선반이 됩니다. 밑에 쌓이는 먼지 청소도 쉬워집니다.
공중에 걸어 둔 화분에 남편이 자꾸 머리를 부딪히자, 커튼 레일을 한쪽 벽에만 설치해 화분을 레일 위에서 밀어 옮길 수 있게 했습니다. 꽤 무거운 화분도 단단히 매달려 있습니다.
드라이어, 수건, 청소솔, 접이식 세숫대야까지 다이소 후크와 전용 홀더로 벽에 걸었습니다. 바닥에 놓인 물건이 없으니 물때가 덜 생기고 청소가 빨라집니다.
장갑·바라클라바·마스크·가방·휴대폰 스트랩·구둣주걱을 나가는 순서대로 배치하고, 돌아오면 같은 자리에 걸어 두어 잃어버린 게 없는지 한눈에 확인합니다. 헬스장 가방도 후크에 걸어 두고 잊는 물건이 없게 합니다.
쓰레기통은 공간을 차지하니 두지 않습니다. 다이소 후크에 종량제봉투를 걸고 차면 바로 묶어 버립니다. 손잡이가 없는 편의점 봉투는 윗부분 두 곳을 가위로 잘라 걸 수 있게 만듭니다.
작은 흰 빨래, 작은 검은 빨래·속옷을 따로 담아 두면 세탁 때 다시 분류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피 큰 옷만 나중에 크게 나눕니다. 캔·플라스틱 쓰레기도 각각 통에 모아 버리러 갈 때 통째 들고 나갑니다.
핸드워시 → 폼클렌징 → 샴푸 → 면도 → 바디워시 순서로 걸어 둡니다. 스테인리스 접착 선반은 이사 오기 전 3년을 쓰고도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고,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위 칸은 바지와 수건을 세워 정리했습니다. 세운 옷은 뒤로 넘어지기 쉬운데, 책이 넘어지지 말라고 세워 두는 ‘북엔드’를 칸막이처럼 끼우면 서로 지탱해 넘어지지 않고 구역도 분리됩니다. 토깽이 아줌마도 추천한 방법.
화장품이 많지 않아 압축봉 걸이에 두 개 정도 걸어 두고, 출장·여행 때 호텔 어메니티를 챙겨 와 수납함에 모아 둡니다. 운동·목욕탕 갈 때 그대로 들고 가면 편합니다.
아파트 입주 사은품으로 받은 집게형 걸이. 행주를 통에 넣어 두는 것보다 집게로 집어 걸어 두면 몇 시간이면 물이 빠져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쇼핑백은 접어서 수납함으로, 커피홀더는 반으로 두 번 접으면 네모난 칸막이가 됩니다. 우유통은 칼로 한 번 그은 뒤 가위로 오리면 잘 잘리고 비닐을 쑤셔 넣어도 많이 들어갑니다.
보관이 까다로운 파는 키친타월로 감싸 위를 자른 페트병에 세워 두면 물기가 조절돼 오래갑니다. 일반 보관함보다 바로 꺼내 쓰기 편하고, 자른 면에 손을 다친 적은 없다고.
다 쓴 커피 캡슐의 가운데를 파서 글루건으로 붙이면 물건 걸이가 됩니다. 흡착판에 더블클립을 끼우면 집게 걸이. 기름기만 깨끗이 세척해 쓰면 됩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계피를 물에 담가 뿌리면 날파리가 줄어듭니다. 우유갑 밑에 송곳으로 물빠짐 구멍을 내고 케이블타이로 둘러 행잉 화분으로. 쇠문에는 자석으로 잘 붙습니다.
인강용 공유기는 네트망을 구부려 만든 선반에 올리고 벽지에는 꼭꼬핀으로 고정했습니다. 물건 쓰고 제자리에 두는 아들의 방은 늘 깔끔합니다.
용도를 정하지 못한 창고 방은 매일 하나씩 비우는 중. 배송 종이백을 여러 번 접으면 가방 수납함으로 딱 맞고, 잃어버리기 쉬운 샤프심·지우개·화장솜은 우유갑 칸에 넣습니다.
냉동실 칸막이는 우유팩을 세워 만들었습니다. 오미자청과 매실청처럼 색이 비슷해 구분이 안 되는 것은 이름을 적어 붙입니다.
우유팩과 두부통을 수납함으로 쓰다가 새것이 나오면 지저분한 것을 버리고 바꿉니다. 두부통 뚜껑은 생선 튀길 때 프라이팬 덮개로 쓰고 버립니다. 외식을 안 하고 삼시세끼 집에서 먹는 집의 재활용.
랙을 옷장 모양으로 짜고 자석으로 붙는 조명을 달았습니다. 봉을 달면 드레스룸, 선반을 달면 수납장. 자석 조명은 쿠팡에서 ‘자석 LED 바’로 검색하면 여러 제품이 나오고, 색이 바뀌는 제품도 있습니다.
고객이 양념통으로 샀다가 비운 통을 가져와 못통으로 쓰고, 메이크업 박스와 반찬통도 소품 수납으로 재활용. 사무실 소품 대부분이 고객이 비우거나 나눔한 것입니다. 그 집에서 빛나지 않던 물건이 여기서는 달라 보입니다.
정리 현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우산꽂이 두기. 다이소 1,000~2,000원짜리면 됩니다. 집에서 쓰던 식탁등은 레일등용 브라켓만 사서 달면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친정과 시댁에서 계속 주시는 상추는 물기를 뺀 뒤 삶은 면수건에 싸서 보관합니다. 수건이 습기를 먹어 오래가고, 한 번씩 뒤집어 아랫부분에 공기가 통하게 합니다. 종이 박스는 소분 칸막이로.
택배 상자는 현관 앞에서 바로 열어 집 안에 상자를 들이지 않습니다. 커팅 칼도 현관에 두고, 안이 보이는 통에 담아 라벨 없이 구분합니다.
선물 세트에 든 벨크로는 잘라 두었다가 따로 사지 않고 쓰고, 리본은 선물 포장 때 재활용합니다. 사러 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 오는 큰아이 방. 옷을 꺼내기 싫어해 장 문을 열어 두고 반바지 칸을 압축봉으로 2층으로 나눴습니다. 2층 침대 아래는 수납, 장난감은 전시하고 싶다고 해서 네트망에 걸었습니다.
미끄럼 방지 시트(메시 타입)를 라탄 바구니처럼 벽에 걸어 소품 수납칸을 만들었습니다. 조미료·작은 물건을 툭툭 넣어 두어도 통일된 질감 덕에 정돈돼 보입니다.
프라이팬이 담겨 온 긴 박스를 버리지 않고 앞면에만 시트지를 붙여 서랍식으로 씁니다. 원래 뚫려 있던 부분을 그대로 활용해 잡아당기기도 쉽습니다. 음료수 병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플라스틱 페달형 휴지통은 가벼워서 발로 밟으면 밀립니다. 뚜껑 쪽에 구멍을 뚫어 다이소 봉지걸이(봉투 거는 고리)를 걸어, 봉투만 갈아 끼우는 휴지통으로 바꿨습니다. 봉투를 손으로 잡는 일이 싫어서 나온 해법입니다.
취미방(리본 공예·간단한 화장) 벽에는 이케아 철판 테이블매트를 세워 붙여 자석 보드로 씁니다. 가위·리본·도구를 자석으로 붙여 두면 보이는 수납이 되어 찾기 쉽습니다.
몇 년 전 다이소에서 산 거치대에 일회용 장갑과 지퍼백을 넣어 둡니다. 하루에 가장 여러 번 손이 가는 두 가지를 한자리에 세워 두니, 꺼내는 동작이 짧아집니다.
꽃바구니를 한 번씩 받아 보셨을 겁니다. 꽃이 마르면 꽃만 버리고 바구니는 그대로 남깁니다. 팬트리 선반에 올려 감자와 양파, 달걀을 담는 수납 바구니로 계속 씁니다. 사서 맞춘 것보다 모양이 예쁘고 통풍도 잘됩니다.
설거지한 그릇을 올려 두던 싱크대 선반을 버리려니 너무 아까웠습니다. 베란다 창가에 놓고 화분 받침으로 썼더니 정말 유레카였습니다. 원래 물이 빠지게 만들어진 물건이라 물을 흠뻑 주어도 그대로 빠집니다.
양말처럼 작은 빨래는 다이소에서 산 바구니에 모아 둡니다. 값이 크지 않아도 자리만 정해 주면 제 역할을 다 합니다.
옷방 한쪽에 폭이 12~13cm밖에 안 되는 빈 벽이 있었습니다. 그 치수에 맞춰 얕은 장을 짜서 붙이고 목걸이를 걸어 두는 악세사리장으로 씁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좁은 벽도 치수를 재면 수납이 됩니다.
다이소에서 산 걸이를 싱크대에 걸어 두었더니 물기 제거가 아주 잘됩니다. 창문을 열어 두면 잘 마르기도 합니다. 고무장갑도 여기 바로 걸고 수세미도 걸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쓸 때 종이호일을 쓰니까,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북엔드를 세탁기 옆면에 붙였습니다. 꽤 무게가 나가도 튼튼하고, 옆으로 밀지만 않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창틀에 다는 선반이 좋은 게 뭐냐면, 분리수거할 것들 있잖아요. 두부통 같은 것들을 다 씻어서 여기다 올려 둡니다. 그러고는 창문을 그냥 닫아 버립니다. 눈에 안 보이고 여기는 깨끗하니까 '됐다'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수납장이 부족하니 문 안쪽을 놀리지 않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코드류는 문 안쪽에 걸어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게, 자주 쓰는 행주는 문에 후크를 달아 바로 꺼내 씁니다.
발코니 밀대를 걸면 자꾸 아래로 처지는 게 성가셨는데, 코드 정리용 벨크로를 밀대에 단단히 감아 걸이에 고정하니 절대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화장대 둘 자리가 없어 쿠팡에서 2만 원대 걸이형 선반을 사서 샤워부스 유리벽에 걸었습니다. 수건·화장품·면 생리대를 두고 뒤쪽에는 샤워타월도 겁니다.
유행도 마음도 바뀌니 싸다고 대량 구매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앞에 작은 팬트리를 만들어 욕실용품을 두되, 치약 같은 소모품은 두세 개만 유지합니다.
‘1cm라도 더 공간을 만들 수 없을까’ 늘 고민한 끝에 고른 벽걸이 약장. 유통기한이 있는 약을 종류별로 줄 세워 두고 자주 꺼내 정리합니다.
30구 계란은 사지 않고 10개 단위로 삽니다. 쌈장은 짜서 쓰는 튜브형이 네모 용기보다 기름이 덜 끼어 깔끔합니다. 반찬통은 다이소 제품. 정수기가 없어 물통 여러 개를 미리 채워 둡니다. 토깽이 아줌마가 담가 준 딸기청·석박지가 냉장고의 자랑.
상부장 두 번째 칸은 그릇, 아래 칸은 즉석식품. 많이 사두지 않고 딱 한두 달 안에 먹을 양만 삽니다. 종량제봉투·지퍼백·위생장갑은 종류별로 나눠 세워 둡니다.
간장계란밥 해 먹을 때 쓰는 간장·참기름은 작은 병에 소분해 두고, 큰 조미료통은 안쪽에 넣어 필요할 때 리필합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좁은 집에서는 ‘밖에 나와 있는 양’을 줄이는 게 핵심.
그릇 수납공간이 부족해 뚜껑은 따로 모으고, 싱크대 옆에는 붙이는 후크를 달아 고무장갑을 걸어 물이 뚝뚝 떨어질 때 말립니다.
손이 가장 잘 닿는 칸을 ‘로얄 존’이라 부르며 자주 쓰는 것만 둡니다. 접시 스탠드에 세우면 꺼내기 쉽고 정리도 깔끔합니다.
버리기 아까운 클리어파일을 잘라 포켓 형태로 만들고 뒤에 실리콘 테이프를 붙여 벽에 붙였습니다. 약이나 우편물처럼 흩어지기 쉬운 것을 꽂아 둡니다.
2.3L 우유통을 잘라 밥통 뚜껑, 행주, 종량제봉투를 세워 넣습니다. 봉투는 음악 들으며 접어 두면 금방이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설거지 전 통에 물을 받고 세제를 한두 번만 펌핑해 수세미를 적셔 씁니다. 세제를 훨씬 덜 쓰고, 야채·과일 씻을 때도 같은 통을 씁니다. 다 쓴 수세미는 걸어 말려 다른 데 두지 않으니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세일은 언제든 또 합니다. 살림 25년에 물건이 너무 많아져 112일째 하루 하나씩 후회 없는 것부터 버리는 중. 재고를 알면 돈을 이중으로 쓰지 않고, 깔끔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재활용은 내가 쓸 것이니 모양이 무슨 상관이냐는 게 그의 철학.
진공 봉투는 두꺼워서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깝습니다. 씻어서 물기를 빼 두었다가 양파나 당근을 진공할 때 다시 씁니다. 봉투는 원하는 사이즈를 사서 쓰면 됩니다.
문어·마늘·생강도 소분하고 ‘2023년’이라고 연도를 적습니다. 얼릴 때 그냥 두면 모양이 제각각이라, 종이를 한 장 놓고 봉투를 놓고 다시 종이를 놓는 식으로 층층이 얼립니다. 납작하게 얼면 책처럼 세로로 꽂아 빈 공간에 채워 넣습니다.
세제가 너무 많이 나오니 희석해 두고 설거지 양에 따라 작은 통, 큰 통으로 나눠 씁니다. 자주 쓰는 양념은 손이 바로 닿는 곳에.
조금 끓이나 많이 끓이나 시간과 노동은 비슷하니 5인분을 끓여 소분해 얼립니다. 아기 보고 늦게 오는 날 밥하기 싫으면 하나 꺼내면 됩니다. 동선을 생각해 자주 쓰는 것을 앞에.
장류는 재활용 플라스틱 통에 산 그대로 넣어 두고 한 번에 꺼내 하나씩 빼 씁니다. 다 먹으면 종이는 분리수거. 냉동실에도 냉동식품을 많이 두지 않고 장모님이 주신 떡과 생선만 소분.
사무실은 집처럼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이케아 신발장을 분리수거함으로 씁니다. 문을 열면 재활용품이 들어 있고 닫으면 벽. 냄새도 나지 않아 강추.
수납공간이 부족한 사무실이나 집에서 벽처럼 보이는 공간에 스피드랙을 세우면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쇼룸처럼 꾸밀 수 있습니다. 정리정돈 업체가 정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라, 여기서 선생님 교육과 실습도 합니다.
스피드랙에는 서랍이 없어 검색해 찾은 것이 밥통 레일. 테이프가 붙어 있어 선반 밑에 붙이기만 하면 되고, 높이를 맞추니 서랍 두 개가 생겼습니다. 서랍 유닛을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전선이 따로 돌아다니면 무슨 코드였는지 모릅니다. 라벨을 다 붙여 두면 나중에 짝을 찾거나 중고로 팔 때 헤매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나온 유아 옷걸이, 바구니 등 쓸 수 있는 물건은 창고에 모아 필요한 분에게 무료로 나눔합니다. 대신 그 댁에서 필요 없는 것을 받아 오는 식으로 물건의 새 주인을 찾아 줍니다. 랙에는 커튼도, 블라인드도 달 수 있습니다.
밀폐력이 아주 좋지는 않아도 쓸 만한 아이스크림 통은 그대로 보관 용기로 씁니다. 말려 둔 재료와 마른 반찬을 담습니다.
소스류가 쓰러지지 않게 냉장고 트레이를 빼서 낚싯줄을 감아 칸을 나눴습니다. 케첩·마요네즈처럼 쓰러지기 쉬운 것은 묵직한 것 사이에 끼우면 칸막이 없이도 편합니다. 아파트에 기존에 있던 것만 최대한 활용.
화이트로 얘기했는데 사은품 전자레인지가 핑크로 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니 그 주변을 아예 핑크존으로 만들어 어울리게 했습니다. 소품은 실리콘 테이프로 붙여 밀리지 않게.
자석 후크가 어디든 붙는 줄 알았는데 안 붙는 곳이 많습니다. 후드나 가전의 나사가 있는 자리를 찾으면 딱 붙어 걸 수 있습니다.
주방 서랍이 아래 한 개뿐이라 그릇을 세워 넣었습니다. 그래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옆 칸은 스텐 냄비와 무쇠 팬. 인덕션 보호 매트는 타는 것도 있어 주의.
아파트 커뮤니티 카페의 나눔(드림)에서 받은 선반에 큰 수건을 깔고 고정해, 흩어져 있던 식물을 한쪽으로 몰아 낮게 두었습니다. 식물은 2,000~3,000원짜리 키우기 쉬운 것만.
양치컵을 세면대에 놓으면 물때가 생겨 걸어 둡니다. 머리 감을 때 쓰는 대야는 접이식으로 눌러 보관하고 쓸 때 펴서.
아이 방 창가에 이층 침대를 두면 위험해서 창 아랫부분을 아크릴로 막을지 고민 중. 네트망에는 이 정도만 걸어도 충분하고 자석으로도 붙입니다.
어릴 때 쓰던 것을 버리기 싫어하는 아이. 지금은 보이는 곳에 두고, 좀 크면 처리해도 된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주방 벽에 타일 아트월을 붙이면 나중에 철거가 힘듭니다. 대신 테이블 상판의 다리를 떼어 액자처럼 세워 두었습니다. 기름때가 묻어도 그 자리에서 닦아 내면 끝이라 게으른 사람에게 딱 맞습니다.
밀폐용기·세탁 세제·견과류가 담겨 온 박스를 잘라 서랍 칸막이로 씁니다. 박스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싫어 서랍 크기에 딱 맞게 끼우고, 집게류는 블루베리 통에 넣습니다.
최근 10년 안 아파트의 세탁실 보조 싱크대는 애벌빨래를 안 하면 애물단지라 철거하는 집이 많습니다. 아기 세탁기를 놓을 목적이라면 괜찮지만, 분리수거 박스 놓으려고 철거하면 가장자리로 쓰레기가 떨어져 오히려 청결하게 쓰기 어렵습니다.
명절마다 생기는 사과 박스는 이케아 국민 선반 칸 크기와 거의 맞아 그대로 쌓아 수납함으로 씁니다. 현관 앞에 쌓아 두지 않아도 되니 집이 깔끔해집니다.
화장대는 위치가 침침해 쓰지 않고, 드레스룸 창은 햇빛만 가리면 되니 압축봉에 천을 감아 커튼 대신 씁니다. 자주 쓰는 이불은 화장대 자리를 이불장으로 바꿔 보관하고, 넥타이·스카프·베개 커버는 서랍별로 정해 둡니다.
거실에 큰 테이블을 두면 거기에 앉아 생활해야 하니, 바퀴 달린 작은 테이블을 사이드 테이블로 씁니다. 원래 색이 튀어 남는 시트지를 발라 색을 맞췄고, 아래 칸엔 에어컨 리모컨·립밤처럼 소파에서 필요한 것만 둡니다.
샴푸처럼 큰 제품을 욕실장 안에 넣으면 그만큼 데드 스페이스가 생깁니다. 큰 것은 밖에 두고 욕실장 안은 작은 물건 전용으로 씁니다. 4년 넘게 써서 너덜해진 락토핏 뚜껑 같은 것도 칸막이로 활용합니다.
예전 집에서 쓰던 바구니를 글루건으로 벽에 붙여 소품 수납을 만들었습니다. 성격이 섬세하지 않아 물건은 그냥 던져 넣습니다. 서랍은 사이즈 맞는 플라스틱 장을 사서 두 사람 속옷·양말·수영복만 넣습니다.
여러 번 이사하며 가져온 붙박이장의 문짝과 레일을 떼어 열린 수납장으로 씁니다. 빨래 바구니는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자꾸 넘어져 접시 랙(받침)으로 높이를 살짝 올려 세웠습니다.
쇼핑백을 잘라 냉장고 안 칸막이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께 음식을 자주 갖다 드리는데, 담아 갈 것을 한 칸에 모아 둡니다.
정수기 위 선반에 약을 두고, 그릇은 꼭 필요한 것만 씁니다. 한꺼번에 다 꺼내 두지 않고 위 칸에 보관하다가 아래 칸이 비면 내려 채웁니다.
상부장 안에 선반이 없던 자리에 크기가 딱 맞는 판을 구해 나사못으로 고정해 칸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휴대용 칫솔 통 뚜껑에는 방습제를 넣어 삭지 않게 합니다.
요즘 많이 파는 싱크대 안쪽 선반도 사지 않고 나사못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수저통은 구멍에 와이어를 끼워 칸을 나눠 큰 수저통이 필요 없게 했습니다.
앞치마와 행주는 라벨을 붙여 보관하고 무거운 것은 하부장 바닥에 둡니다. 지퍼백은 한 통에 모아 두고, 본인이 먹는 약은 ‘약창고’ 칸을 따로 정했습니다.
모아 둔 커피 컵홀더를 여러 장 겹쳐 냄비 받침으로 씁니다. 냄비 받침은 바닥이 은근히 더러워지는데, 더러워지면 버리고 다시 만들면 됩니다.
보일러가 보이는 게 싫어 원단을 직접 박아 가리개를 만들었습니다. 종량제 봉투는 하나씩 접기 귀찮아 펀치로 구멍을 뚫고 흡착 고리에 걸어 한 장씩 뽑아 씁니다.
버리는 선반을 수레로 끌고 와 거실 벽 전체에 타카로 박고 색칠했습니다. 체리색 벽이 있던 자리가 화이트 우드 벽면이 됐습니다. 판자와 걸쇠로 키친타월 걸이도 만들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와 셋톱박스가 원목에 직접 닿으면 열 때문에 테이블이 상해 작은 선반을 만들어 그 위에 올렸습니다.
누가 버리고 간 책꽂이 두 개를 겹쳐 안방 베란다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창 밖이 너무 밝아 가림막도 하나 붙였고, 여기서 라면을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공간 박스 두 개에 시트지를 붙여 남편 침대 옆 협탁으로 씁니다. 다 쓴 물티슈 뚜껑 두 개를 겹치면 면봉 통이 되어 남편이 쓰게 두었습니다.
드레스룸이 따로 없어 옷장 문 안쪽에 넥타이와 벨트를 걸었는데 소리가 나서 고무밴드 하나를 걸어 고정했습니다. 최근 입은 옷과 지난 옷은 칸을 나눕니다.
왔다 갔다 하는 소품은 튼튼한 상자를 잘라 칸을 만들어 고정했습니다. 화장대 옆 미니 선풍기는 고무밴드로 얼굴 높이에 띄워 걸어 두니 바람이 더 잘 옵니다.
스탠드형 옷걸이를 잘라 벽에 붙는 옷걸이로 바꿨습니다. 자르기는 힘들었지만 바닥 자리를 차지하지 않게 됐습니다.
2층 다락방은 아이들 어릴 때 층간소음 걱정 없이 놀던 곳입니다. 소파처럼 보이는 것은 원래 라꾸라꾸 침대인데 커버링을 해서 소파처럼 씁니다.
넓은 하부장은 그대로 쓰면 결국 섞입니다. 다이소 정리함을 여러 개 넣어 칸 안을 다시 나눠 두니, 꺼내고 넣는 자리가 통 단위로 정해집니다.
양념통은 주로 본인이 쓰지만, 가족이 찾을 때 모를 수 있으니 통마다 이름표를 다 붙여 두었습니다. 기름 통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했습니다.
자주 쓰는 채소는 사 온 날 썰어서 조금씩 나눠 담아 둡니다. 요리할 때 꺼내 넣기만 하면 되니 평일 저녁이 훨씬 빨라집니다.
냉동실에 견출지를 붙여 봤더니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러다 직접 글씨를 써서 붙일 수 있는 투명 라벨 테이프가 나온 것을 알고 바꿨더니 잘 붙어 있습니다.
카드 한 장과 휴대폰만 넣어 잠깐 나갈 때 드는 작은 가방은 서랍에 넣지 않고 걸어 둡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자리에 걸어 두니 찾을 일이 없습니다.
가전이 들어간 자리는 압축봉을 가로질러 가려 두었습니다. 공사 없이 봉 하나만 끼우면 되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라고 할 만큼 집 곳곳에 같은 방식을 씁니다.
세탁이 끝난 옷을 그때그때 다림질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세탁실에 봉을 하나 달아 다림질 전 옷을 걸어 둡니다. 갈 곳이 정해져 있으면 옷이 의자나 침대 위로 가지 않습니다.
아들의 전동칫솔은 충전기가 있어 놓을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작은 스텐 선반을 벽에 매달고 그 위에 충전기를 올렸습니다. 세면대 위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충전은 그대로 됩니다.
다 쓴 고무장갑을 잘라 두면 굉장히 탄탄한 고무 밴드가 됩니다. 선반을 빼서 이 고무를 먼저 끼우고, 선반 틈을 이용해 비닐을 고정해 두면 한 장씩 쏙 뽑힙니다. 사지 않아도 되는 소모품이 하나 줄어듭니다.
이건 원래 휴지통인데 세제를 담아 씁니다. 선반에 얹어 두면 쓸 때마다 옮겼다 놓았다 해야 하고, 밑에 넣어 두는 것도 귀찮습니다. 여기서 바로 꺼내 쓰다가, 나중에 안 쓰게 되면 원래대로 휴지통으로 쓰면 됩니다.
드라이어를 살 때 함께 들어 있던 걸이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끼우면 딱 고정이 됩니다. 불안하면 한 번 더 끼워 넣으면 됩니다. 따로 사지 않고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소주 병뚜껑 같은 것을 비누 밑에 꾹 눌러 붙여 둡니다. 비누가 바닥에 닿지 않아 물이 빠집니다. 비누받침은 따로 팔지만 청소가 힘들어서, 이렇게 쓰는 분이 많습니다.
신발 상자를 수납함으로 씁니다. 뚜껑은 앞면에만 붙이고 윗부분은 잘라 냈습니다. 그러면 닫아 두었다가 앞만 열어 필요한 것을 딱 꺼낼 수 있습니다.
상자 앞에 전선 클립을 붙여 손잡이로 씁니다. 앞 회차 출연자분이 쓰시던 방법을 보고 따라 해 봤는데 아주 잘 맞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문이 쾅 닫힙니다. 그래서 휴대폰 홀더, 그립톡을 붙여 이걸로 문을 고정해 두었습니다. 안 쓸 때는 접어 두면 문이 잘 닫힙니다.
화장품이 많지는 않아서 별건 없습니다. 자주 쓰는 것은 걸이용 홀더에 걸어 두어 면봉과 화장솜이 바로 보이게 했습니다.
가방은 쇼핑백에 하나씩 넣어 세워서 수납합니다. 책처럼 꽂혀 있으니 찾기도 쉽고 빼기도 쉽습니다. 겹쳐 쌓아 두는 것보다 훨씬 관리가 됩니다.
TV를 설치할 때 콘센트를 가리게 달면 TV가 너무 낮아집니다. 그래서 콘센트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집에 있던 테이블 매트를 반 접어 테이프로 붙여 가렸습니다. 이 매트도 다이소에서 산 것 같습니다.
컴퓨터 자리는 전선이 굉장히 지저분합니다. 책상 아래에 끼우는 언더 선반을 반대로 걸어서, 그 위에 멀티탭과 선을 올려 두었습니다. 아주 깔끔하지는 않지만 바닥에서 선이 사라집니다.
옷장 안에도 쇼핑백을 그대로 씁니다. 낡으면 교체하기도 쉽습니다. 플라스틱 바구니는 안 쓰게 되면 그것 자체가 또 짐이 되더라고요.
통이 가득 차면 제가 가끔 한 번씩 몰래몰래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을 정리합니다. 아이 앞에서 버리면 다 붙잡고 싶어지니, 넘칠 때 조용히 덜어 내는 편이 낫습니다.
제가 리폼을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이건 진짜 별거 없습니다. 1분이면 만듭니다. 끈을 자르고, 반을 접는데 겉으로 접으면 안 예쁘니까 안으로 접습니다. 울퉁불퉁한 재활용품이 나오면 그걸 하나 넣어 두고, 환기가 더 됐으면 싶으면 입구를 한 번 접어 둡니다. 예쁘고 탄탄한 천을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이렇게 씁니다.
책과 잡동사니, 필기구를 식탁 아래 공간에 미니 선반을 두고 정리했습니다. 식당에서 본 수저통 세팅이 편해 보여 쿠팡에서 같은 제품을 구했는데, 젖은 채로 넣으면 냄새가 나니 반드시 닦아서 넣고 바닥에 종이를 깔아 위생을 지킵니다.
김치를 자주 담그니 고춧가루는 냉동실 두 칸을 통째로 씁니다. 고기는 600g 단위로 지퍼백에 소분하고, 빛이 닿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아 둡니다.
알록달록한 밀폐용기에 옮겨 담으면 제품명과 유통기한이 안 보여 잊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제품 포장 그대로, 투명하게 보이도록 보관하는 편이 훨씬 실용적이라는 조언입니다.
한 끼 반찬을 만들 때 쓰는 용기만 두고, 쌓여 있는 빈 용기 개수를 보면 ‘반찬이 떨어졌구나’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가 곧 정리입니다.
쓰지 않을 때는 늘 덮어 두고, 행주는 접어 걸고, 고무장갑은 꺼내 쓴 뒤 제자리에. 앞치마도 쓰고 바로 걸기. ‘쓰고 바로 제자리’가 이 집의 핵심 원칙입니다.
안 보이는 곳에 두고 못 쓰는 게 제일 아깝다는 생각에, 샘플과 일회용품을 눈에 띄는 ‘샘플 존’에 모아 두고 본품보다 먼저 씁니다.
한 계절에 실제로 입는 옷은 서너 벌. 불필요한 옷을 두지 않으니 옷장 가운데가 비어 있습니다. 운동화 상자 골판지로 만든 칸막이도 튼튼하고 깔끔합니다.
문을 다 닫으면 집이 더 좁아 보이니 문은 열어 두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방에는 봉과 가볍고 예쁜 커튼을 달았습니다.
종이가방은 정해 둔 양만 보관합니다. ‘발은 두 개뿐인데 왜 그렇게 많은 신발이 필요하냐’는 게 그의 규칙.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정리의 시작입니다.
일반 신발장을 두면 현관 통로로 한 뼘 이상 튀어나옵니다. 신발을 세워 넣는 초슬림(틈새) 신발장으로 바꿔 통행 폭을 지켰습니다. 원룸·좁은 현관용으로 3단·4단이 있습니다.
냉장고 위에 휴지와 키친타월을 쌓아 보관하는데, 터치식 냉장고라 문을 열 때마다 통이 밀렸습니다. 매트리스용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 해결. 고양이 모래는 무겁고 자주 갈아야 해서 박스째 맨 아래 칸에 두고 박스만 버립니다.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고기는 소분해 얼려 두고, 부모님이 한 솥 끓여 보내 주는 장조림은 해동해서 먹습니다. 오래 먹을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긴 반찬 위주로 채웁니다.
병원에서 약을 여러 종류 지어 주면 따로 보관했다가 뭐가 뭔지 잊기 쉽습니다. 바르는 약·먹는 약을 한 세트로 묶어 ‘피부약 세트’처럼 라벨링해 상부장 맨 위 약통에 둡니다.
천연 수세미는 계절이 지나면 잘 나오지 않으니 나올 때 사 둡니다. 세제 없이 싱크대를 문지르자 바로 때가 묻어 나와 PD가 ‘바이럴 광고 같다’고 할 정도. 토깽이 아줌마는 다른 아줌마들도 많이 출연해 살림 노하우를 나눠 주길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2004년 집이라 세탁기 자리가 따로 없고 배수관도 연결돼 있지 않아, 세탁할 때마다 화장실에 전기를 연결하고 배수관을 옮깁니다. 아랫집 소음을 줄이려 매트를 깔고, 배수관은 후크에 걸어 정리해 두었습니다.
압축봉은 일자로 힘을 받아야 버티는데, 화장실처럼 벽이 각진 곳엔 걸기 어렵습니다. 링이 회전하는 압축봉 걸이는 어떤 각도에도 맞출 수 있어 세면대 청소용 솔 등을 걸기 좋습니다.
이케아 서랍장 아래 틈에 접이식 밥상을 넣어 두고 식사 때만 꺼냅니다. 서랍장 위쪽 수납장엔 맨투맨·니트·가디건을 접어 넣고, 니트 사이에는 습자지 대신 키친타월을 끼워 구김을 막습니다. 패딩은 딱 하나만.
수납형 침대 아래에는 공구류, 케이블(묶어서), 겨울에만 입는 타이즈류 같은 이너웨어를 넣습니다. 가구 사이 틈은 벌려서 걸이형 수납으로 활용.
원래 벽에 붙이라고 나온 침대를 살짝 띄워 헤드 뒤 공간을 만들고, 침대에서 자주 쓰는 돌돌이와 곰팡이제거제를 안 보이게 넣었습니다. 선은 헤드 위로 지나가게 여유 있게 겹쳐 정리.
냉장고 옆에 메모판을 두고 살 것을 그때그때 적습니다. 헌 양말로 지우면 깨끗이 지워지고, 쓰고 나서 바로 꽂아 두는 자리도 정해 두었습니다.
프라이팬에 삼겹살을 구운 뒤 커피 찌꺼기를 몇 스푼 넣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기름이 흡수돼 깔끔해집니다. 종이컵에 커피 가루를 담아 신발장 탈취제로도 씁니다.
광고엔 편해 보이는 옷 접기 보드는 하나하나 접기 번거로워 비추. 지금 입는 옷은 걸고, 다음 철 옷과 속옷은 개서 칸에 넣습니다.
가루류를 통에 옮겨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먹은 만큼 봉투 윗부분을 진공포장기에 넣고 전원을 켜 누르기만 하면 딱 붙습니다. 설탕 봉투는 먹을 때마다 잘라 다시 붙인 자국이 두세 줄. 내용물이 줄어도 공간이 남지 않습니다.
고기와 생선, 알탕용 알, 꽃게탕에 넣을 소라까지 한 번에 쓸 양으로 나눠 진공합니다. 외식을 거의 안 하니 금방 소비되고, 싸게 공수해 아들·딸·친정엄마에게도 나눠 줍니다.
제주에서 한 달 살며 먹은 보말칼국수를 집에서도 먹으려고 보말과 매생이를 얼려 둡니다. 태안 신진도에서 사 온 오징어 40마리는 소분해 두고 누구 집에 갈 때 선물로 하나씩.
발코니에서 채소를 올록볼록한 재활용 통 위에 널어 두면 바닥에 닿지 않아 훨씬 오래 썩지 않습니다. 햇빛이 좋아 실내화도 여기서 말립니다. 이 발코니 때문에 21년째 이사를 못 갔다고.
혼자 많은 양을 튀기기 힘들어 남편이 돕습니다. 튀김은 봉투 사이즈에 맞게 2~3개씩 넣고, 계란 물기가 있어 밀봉만 하기보다 살짝 진공. 남아서 버리는 음식이 없습니다.
물기 있는 깍두기는 두 손으로 잡기 어려우니 봉투를 기계에 넣어 고정한 뒤 붙입니다. 냄새도 안 나고 선물 주기에 딱.
창틀 새시에 끼우는 커튼·블라인드 브라켓은 아주 저렴하고 대중적인 제품. 이걸 랙에 끼워 보니 타공 없이 커튼 레일을 달 수 있었습니다. 레일과 브라켓만 개수대로 사면 간단히 설치됩니다.
주방 모습을 구현한 선반에는 색이 바뀌는 자석 조명을 붙였습니다. 집 안 랙에 저렴하게 홈바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좋은 방법.
밥통이 무거우면 레일 선반이 앞으로 쏟아질 수 있습니다. 랙 위 선반이 위에서 잡아 주도록 배치하면 앞으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남편과 100% 셀프로 만든 사무실. 스피드랙 홈던트 제품 안에 조명을 달았는데, 조명과 조명 사이가 라인으로 연결되는 제품이라 스틱 조명과 달리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전선 정리는 자석만으로 가능.
레일에 끼우는 후크를 검색해 찾았습니다. 못질 없이 높낮이를 맞춰 걸이를 달 수 있어 사무실이나 집을 꾸밀 때 편합니다. 먼지는 청소할 때 한 번씩.
물김치를 먹고 남는 국물을 버리지 않고 얼려 둡니다. 여름에 열무 물국수를 시원하게 해 먹을 때 그대로 육수가 됩니다.
실리콘 건조대에 씻은 과일을 올려 두고 수세미도 올려 말립니다. 고기 굽고 난 냄비도 여기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다 쓴 휴지심과 키친타월 심은 그때그때가 아니라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씁니다. 아이들 어릴 때 쓰던 손수건도 행주로. 두 개씩 짝 지어 감아 두면 하나씩 빼 쓰기 편합니다.
작은 비닐봉지는 정리하지 않고 상자에 그냥 쑤셔 넣습니다. 상자를 하부장 문 안쪽 아래에 붙여 두고 쓸 때 밑에서 하나씩 뽑기만 하면 됩니다.
다 쓴 소스병에 세척용 식초를 담아 두고, 포장 테이프 심은 버리지 않고 먼지나 머리카락을 떼어 낼 때 씁니다.
이사 와 보니 프라이팬 보관 칸의 받침이 빠져 있어, 비닐류와 선물 받은 포장재 보관 칸으로 바꿨습니다.
키친타월 대신 수건으로 고기 기름을 흡수시키고 다용도실에 보관합니다. 공간이 좁으니 빨래가 없으면 접을 수 있는 건조대. 가방·매트·종이 완충제도 길이별로 정리.
붙박이장은 공간이 좁아 보이고 안쪽이 습해져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두지 않았습니다. 작은 장과 행거에 바로 꺼내 입을 옷만, 철 지난 옷은 따로 보관. 그러자 침대에 옷을 걸쳐 두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사용 후 항상 스퀴지로 물을 밀어내고 건식으로 유지합니다. 정리마켓 영상을 보고 따라 한 방법.
예쁘게 바닥재를 깔까 했지만 써 보니 물을 주는 곳이라 깔면 안 되겠다고 판단. 아이 방에 있던 행거를 플랜테리어 선반으로, 오래된 한지 목재도 재활용했습니다.
굳어 있다가 물을 묻히면 부드러워지는 해면 행주. 물 흡수가 좋아 얼굴에 쓰다가 버리기 전엔 청소에 씁니다.
기존에 있던 것과 상자만으로 만든 팬트리. 냄비 세트 상자는 앞 윗부분만 잘라 끼웠고, 가방류·매트류·종이 완충제가 길이별로 들어가 안쪽까지 잘 보입니다.
온라인 식물 배송 때 오는 긴 종이 상자의 칸칸이를 그대로 써서 긴 물건을 꽂아 보관합니다. 쓰러지는 것은 실리콘 테이프로 밑을 고정.
19평 → 24평 → 34평, 타지역 전세·월세 6년을 거쳐 이 집으로. 가전·가구를 새로 사면서 수납함은 사지 말고 예전 상자를 쓰기로 했더니 정리 습관이 이 집에서 시작됐습니다.
주방 젠다이(창턱 선반)가 짧아 자취 시절 쓰던 거실장 가운데 부분만 떼어 양면테이프로 붙여 선반을 늘렸습니다. 새로 사지 않고 있는 가구를 해체해 재조합하는 것이 이 집의 기본 기술입니다.
상부장 한 칸은 큰 접시 전용. 밀폐용기는 크기별로 세우는 대신 큰 것과 형태를 알 수 없는 것만 한 칸에 몰아 넣습니다. 완벽하게 분류하지 않아도 ‘칸의 용도’만 정해 두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자주 삶아 먹는 계란은 종이 박스째 서랍처럼 넣어 두는데, 무게 때문에 잡아당기면 찢어질 수 있어 우드락(폼보드)을 안쪽에 덧대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색을 맞춰 두면 박스 티가 나지 않습니다.
렌지 겸용 오븐에 쓰는 물건(랩·호일·접시)은 렌지 바로 아래 칸에만 모아 둡니다. 서랍 여닫을 때 ‘땅땅’ 소리가 싫어 안쪽에 뽁뽁이를 일부러 붙여 소음을 줄였습니다.
서랍 정리용으로 추천하는 칸막이는 높이 조절과 좌우 폭 조절이 모두 되는 제품. 아파트에서 기본 제공하는 칸막이 서랍은 손님용 그릇을 필요한 만큼만 꺼내 두는 용도로 씁니다.
냉장고 안 물건이 뒤엉켜 쌓이는 걸 싫어해 품목별로 바구니에 나눠 담습니다. 과일은 많이 사지 않으니 바구니 한두 개면 충분하고, 장아찌도 바구니에 들어갈 만큼만 담급니다.
아파트에 기본 설치된 김치냉장고는 겨울엔 아예 끄고, 여름에는 음료·냄새 안 나는 것·얼음 전용 냉장고로 씁니다. 큰 접시와 간식 보관 칸으로도 활용해 쓸모없는 가전을 없앴습니다.
깊은 칸에 박스째 넣어 두면 뒤에 것을 빼기 힘들어 내용물을 모두 풀어 넣습니다. 책은 많지 않아 한쪽에만 두고, 예전에 쓰던 통은 양말 크기별로 담는 오브제 겸 수납으로 씁니다.
싱크대를 막기로 하고 수전을 랩으로 감싼 뒤, 비닐을 벗기지 않은 우드락 한 장은 그대로, 한 장은 싱크 모양대로 잘라 테이프로 감싸 덮었습니다. 윗면이 평평해져 선반처럼 쓸 수 있습니다.
조금 빨래할 때 쓰는 시트형(또는 소분) 세제를 지퍼백에 몇 장 넣어 여행에 가져가면, 현지에서 조물조물 빨아 옷과 양말을 많이 안 가져가도 됩니다.
싱크대 문 안쪽에 대야를 걸기 위해 접착 고리를 붙일 때, 벽에 먼저 셀로판테이프를 한 번 붙이고 그 위에 고리를 붙입니다. 잘 안 떨어지고, 뗄 때도 고리를 못 쓰게 되지 않아 다음에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안방 화장지 색이 진한 밤색이라 튀어 보여, 쇼핑백(루이비통 백은 없지만 쇼핑백은 있다는) 손잡이를 떼고 접어 휴지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비용 0원으로 색을 맞춘 사례입니다.
휴지심을 모아 전선과 케이블을 하나씩 끼워 넣어 정리합니다. 휴지심이 모자라면 바깥에 나온 전선도 있지만, 대부분 서랍 안에서 엉키지 않게 보관됩니다.
먹고 남은 통은 시트지로 감싸 색을 통일하고, 전선클립을 욕실장 안 걸이로 씁니다. 일회용 면도기·치약은 상자를 거의 빼서 넣고, 남는 시트지는 뒷면 은박이 두꺼운 것을 골라 대충 발라도 구겨지지 않고 비치지 않습니다.
현관 맞은편 방에 지금 계절 옷만 걸어 두고 외출 준비방으로 씁니다. 욕실에서 나오면 습기와 땀 때문에 옷 입기가 불편한데, 코드도 가까워 드라이기·고데기까지 이 방에서 해결합니다.
출장이 잡히면 캐리어를 이 방 선반에 올려 두고, 치약·비누·챙길 물건을 오가며 던져 넣습니다. 거실 중간에 캐리어를 펼치지 않으니 걸리적거리지 않고, 짐 싸기가 이 방 안에서 다 끝납니다.
보통 트롤리에 거는 작은 휴지통을 책상 옆 창틀에 걸어 펜과 자잘한 쓰레기를 넣습니다. 걸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수납이 됩니다.
팬트리는 약, 포장용 뽁뽁이·신문지, 누구에게 아이스크림 챙겨 줄 때 쓰는 보냉백 정도만 보관합니다. 클립 같은 소품도 한 통에 모으고, 쓰러지는 것이 싫어 케이블타이로 고정합니다.
친정엄마가 오셨을 때 방에서 쓰는 베드테이블은 둘 곳이 없어 벽에 고리 두 개를 달고 걸어 보관합니다. 바닥에 세워 두지 않으니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설거지한 수저는 아래로 물이 빠지는 통에 바로 넣고, 그릇은 식기세척기를 건조대 삼아 넣어 둡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열탕 소독을 하고 문을 조금 열어 말립니다.
고리 네 개를 연결하고 고무밴드를 걸어 위생장갑 상자를 문 안쪽에 고정했습니다. 200매짜리 상자도 충분히 들어가고 한 장씩 꺼내 쓰고 닫으면 끝입니다.
칫솔 통을 소분 용기로 씁니다. 한꺼번에 못 먹는 봉지 식품은 봉지 캡(봉지에 끼우는 뚜껑)을 끼워 밀봉하고, 지저분한 윗부분은 가위로 잘라 버립니다.
뒷베란다가 정리가 안 돼 보일 때 창에 고방유리 무늬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유리를 바꾼 것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물만 뿌려 붙이고 떼면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차는 서랍에 종류별로 수납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위스키 상자 손잡이를 나사못으로 고정해 한 장씩 뽑아 쓰게 했고, 서랍 옆을 갈아 사이즈를 딱 맞췄습니다.
주방 도구가 밖에 나와 있는 것을 싫어해 문 안쪽에 매달았는데 여닫을 때 소리가 났습니다. 양면테이프로 뽁뽁이를 붙여 두니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공진단·경옥고 먹고 남은 통에 못과 나사못을 대·중·소로 나눠 담아 주방 한쪽에 둡니다. 직접 만드는 일이 많아 공구를 가까이 두는 것이 이 집의 특징입니다.
베란다를 홈카페처럼 꾸몄습니다. 벽은 직접 회벽을 칠하고 나무젓가락을 엮어 커튼을 만들었습니다. 화초가 번식하면 지인들에게 나눠 주고, 겹치는 식물은 정리합니다.
상의를 걸면 짧은 옷 아래 공간이 아깝습니다. 검색해서 찾은 걸이(지퍼백 걸이 형태)를 옷걸이에 끼워 그 아래에 바지를 겁니다. 습기가 차기 쉬워 옷장 문은 늘 열어 둡니다.
기타를 치려면 머리를 묶고 손톱 관리를 해야 해서 취미방에 자석을 붙여 머리끈과 똑딱핀을 붙여 둡니다. 악보 정리도 여기서 합니다.
20년 넘은 아파트 욕실이라 보여 줄 것이 없다면서 하나만 소개합니다. 주름진 샤워기 호스는 사이사이 때가 끼는데 일자형 호스로 바꾸면 한 번 닦으면 끝입니다.
칫솔꽂이 세 개에 칫솔과 남편 면도기를 꽂습니다. 치약은 짜개를 쓰지 않고 그때그때 접어 고정하고, 작아지면 아래와 위를 잘라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씁니다.
공간 박스에 판자 하나를 대고 경첩을 달면 문이 생기고, 걸쇠를 쓰면 선반이 생깁니다. 그것을 알게 된 뒤로 헌 물건을 보면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응용이 늘수록 만들 수 있는 것도 늘어납니다.
씻어 말린 비닐은 한 칸에 두세 개 정도만 두고 쓰는 대로 채웁니다. 많이 쌓아 두면 결국 쓰지 않고 자리만 차지합니다.
소독용 알코올에 녹차 티백을 하루 정도 담가 두었다가 스프레이 통에 옮겨 담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처럼 냄새가 밴 곳에 뿌리면 냄새가 빠집니다. 스프레이 통도 쓰던 것을 재활용했습니다.
쇼핑몰까지 그랩(현지 차량 호출)을 타면 3만 2천 동, 우리 돈으로 1,700원쯤 나옵니다. 더울 때는 타고, 선선하고 걷기 좋을 때는 걸어 다니는 식으로 장보기 동선을 정합니다.
상부장 한 칸에는 유리로 된 것만 모아 두었습니다. 크기나 용도가 달라도 재질이 같으면 줄이 맞아 보여서, 문을 열었을 때 눈에 예뻐 보입니다. 분류 기준을 꼭 용도로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부장 안에 책꽂이를 넣어 씁니다. 쟁반이나 납작한 판처럼 눕히면 아래 것을 꺼낼 수 없는 물건을 칸칸이 세워 두면 한 장씩 빼 쓸 수 있습니다.
조리도구를 후크에 걸어 보니 모아 놓아 깔끔하긴 한데, 문을 닫을 때마다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자리로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방법도 우리 집에서 안 맞으면 되돌리는 것이 맞습니다.
빨래집게를 정말 곳곳에 씁니다. 마른 수세미를 집어 걸어 두는 것처럼, 고리를 달기 애매한 자리도 집게 하나면 걸이가 됩니다.
쓰레기봉투는 채널에서 배운 방식대로 접어 서랍에 세워 둡니다.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어 봉투를 찾느라 헤집을 일이 없습니다.
비닐봉투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접어 한 칸에 세워 둡니다. 크기가 같아지니 부피가 확 줄고, 필요할 때 한 장씩 뽑힙니다.
멸치 육수는 큰 냄비에 한 번에 끓여 소분해 얼려 둡니다. 국이든 찌개든 볶음이든 육수가 한 덩이 들어가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
큰 통은 그대로 두면 무겁고 자리를 차지해 작은 통에 소분했습니다. 다만 '샴푸'라고 쓰면 헷갈려서 '머리1, 머리2, 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름은 정확한 제품명보다 가족이 바로 알아듣는 말이 낫습니다.
2월부터 3월까지 냉이를 캐러 다닙니다. 캐 온 냉이는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여름까지 꺼내 먹습니다.
전자제품은 상판에 꺼내 두지 않고 장 안으로 다 넣었습니다. 조리대 위가 비어 있어야 일할 자리가 넓고, 눈에 보이는 것이 줄어들면 주방 전체가 차분해집니다.
설거지한 그릇은 잠깐 올려 두었다가 마르는 대로 바로 장 안에 넣습니다. 그래야 상판 위에 그릇이 쌓여 보이지 않습니다. 건조대에 두는 시간이 짧을수록 주방이 정리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수납입니다. 싱크대 앞에서 일하다 보면 한 손으로 뭔가를 꺼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한 손으로 꺼낼 수 있게 넣어 둡니다. 이 집 그릇은 전부 한 손으로 꺼냅니다. 두 손을 써야 꺼내지는 수납은 결국 안 쓰게 됩니다.
하부장 문 안쪽에 고리를 달아 냄비 뚜껑을 매달았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는 뚜껑을 닫지 않으니, 냄비만 꺼내 쓰고 뚜껑은 늘 자리에 그대로 있게 됩니다. 뚜껑이 아무 데나 굴러다니지 않습니다.
냄비받침처럼 납작한 것들도 문 안쪽에 걸어 둡니다. 문 안쪽은 원래 비어 있는 면이라 무엇을 걸어도 수납을 새로 만드는 셈입니다.
약통은 서랍 칸에 꽂아 세워 둡니다. 이런 것은 꽂아 두기만 해도 딱 자리가 잡혀, 굴러다니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비닐팩과 씻어서 다시 쓰는 지퍼백, 고무장갑을 한 칸에 모아 두었습니다. 성격이 비슷한 소모품끼리 묶어 두면 찾는 자리가 하나로 줄어듭니다.
벽과 장에 붙이는 부착 후크는 잘 붙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떨어지는 후크를 다시 붙이는 일만 없어도 걸이 수납이 훨씬 오래갑니다.
레일이나 모서리 같은 틈새는 행주로는 닦이지 않습니다. 다 쓴 칫솔을 따로 두고 틈새 전용으로 씁니다. 도구가 있어야 그 자리가 청소되기 시작합니다.
욕실에서 면도기를 거는 부착 홀더가 있습니다. 그것을 주방 쪽 벽에 붙여 밥주걱을 끼워 두니 크기가 딱 맞습니다. 용도가 정해진 물건도 크기만 맞으면 다른 자리에서 더 잘 쓰입니다.
건조기에 넣지 못하고 그냥 말려야 하는 옷이 반드시 나옵니다. 그럴 때는 접이식 건조대를 착 올려 그 자리에서 말립니다. 건조기가 있어도 자연건조 자리는 필요합니다.
한 칸은 티셔츠 종류, 한 칸은 니트와 가디건, 다음 칸은 자켓, 그다음은 하의로 정했습니다. 칸의 이름이 정해져 있으면 옷을 넣을 때 고민할 일이 없습니다.
가운데는 구리고 겉에는 비닐이 씌워진 철사가 자재상에 가면 있습니다. 아주 단단하지 않아 손으로 쉽게 구부러지므로, 봉에 거는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벨트나 스카프를 겁니다. 기성 걸이가 맞지 않으면 직접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화장대를 사 본 적이 없습니다. 원래는 그냥 수납장인데, 앞에 앉아 화장을 하니 화장대가 되었습니다. 가구는 이름대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원래 여기 3단 서랍이 있었는데 탈거하면서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 자리에 조리도구와 수저를 그냥 세워 두고 씁니다. 굳이 새 수납장을 채워 넣지 않아도 비어 있는 그대로가 수납이 됩니다.
빨대를 담아 둔 통은 원래 와플이 들어 있던 상자입니다. 크기만 맞으면 포장 상자도 충분히 수납함이 됩니다. 버리기 전에 크기를 한 번 재 보면 됩니다.
장 안쪽에 원래 가림막이 있었는데 그대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가림막을 빼고 압축봉을 가로질러, 뺀 가림막을 그 위에 올려 선반으로 씁니다. 사이즈 조절이 되니 제 마음대로 높이를 바꿀 수 있어 좋습니다.
음식을 할 때 스텐 트레이를 올려놓고 쓰던 조리도구를 그 위에 둡니다. 나중에 가위까지 여기 다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설거지하면 편합니다. 국자 받침도 있지만 너무 작아서, 이런 트레이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문제집이 패키지로 왔던 상자가 있어서 그것을 그대로 수납에 씁니다. 높이가 있어 허리를 많이 안 숙여도 되니 편합니다. 오래 쓰려고 테이프를 한 번 더 붙여 보강해 두었습니다.
쓰레기통을 아주 오래 썼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분리수거를 가르치려고 '여기에 갖다 넣으세요' 해도 잘 몰라서 엉뚱한 데 넣곤 했습니다. 그래서 통마다 번호를 써 두었더니 '종이는 2번에 넣어' 하면 그대로 넣더라고요. 지금도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트롤리 옆에 붙인 것은 실리콘 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원래 자리에 딱 붙여 두면 꺼내 쓰기가 불편한데, 실리콘 테이프로 붙이면 필요할 때 떼었다가 다시 붙일 수 있어 자유롭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면서 탈거한 서랍장이 생겼습니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세탁실로 옮겨 세탁기 위에 올렸습니다. 원래 주방에 있던 가구가 그대로 세탁실 수납장이 되었습니다.
세탁실 뒤에 보일러가 있습니다.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려 버리면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 손을 대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쌓지 않고 나란히 두었습니다.
위에 높게 올려 두는 것보다 이렇게 낮게 나란히 두는 쪽이 저는 훨씬 편합니다. 위가 비면 에어프라이어도 올리고, 빨래 바구니를 놓기에도 딱 좋은 높이가 됩니다. 두 대를 다 쌓으면 결국 다른 자리에 또 뭔가를 둬야 합니다.
통 위에 물티슈 뚜껑을 잘라 붙였습니다. 이렇게 열고 하나 꺼낸 다음 바로 딱 닫습니다. 열고 닫는 동작이 한 손으로 끝나니 자리도 안 어지럽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만들어 온 네트망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사우나에 다녀오면 젖은 바구니를 그대로 가져오는데, 물을 좀 빼고 싶어서 네트망 위에 딱 올려 두었더니 크기가 맞았습니다. 이제 그 바구니에도 자리가 생겼습니다.
쿠팡에서 산 조립형 선반인데 3단으로도, 1단이나 6단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 하나를 세탁하지 않고 한 번 더 입을 옷 두는 자리로 씁니다. 급할 때 뭐든 넣어 둘 수 있는 공간이 하나쯤은 꼭 필요합니다.
아래쪽에도 이렇게 보이게 보관합니다. 그러면 재고 파악이 잘됩니다. '얘가 다음에 가을에, 겨울에 입을 게 몇 개 있지?' 하고 보면 더 사지 않아도 됩니다.
원래 장식장으로 나와 있던 칸인데, 많이들 쓰시는 책장용 수납박스가 이렇게 딱 맞더라고요. 거기에 보드게임과 레고, 만들기 용품을 넣어 둡니다.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 사람들이 더 쓰레기를 버리잖아요. 집도 똑같습니다. 조금 깨끗하면 '이렇게 버리면 안 될 것 같은데, 나만 버렸네?' 하게 됩니다. '우리 가족 중에 나만 지금 물컵을 방에서 안 가지고 나왔지?' 하고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비닐봉지를 예쁘게 착착 접어서 차곡차곡 넣어 두시는데, 저는 그건 잘 못하겠더라고요. 재활용 비닐봉지는 그냥 대충 이렇게 묶어서 통 안에 넣어 둡니다. 계속할 수 있는 방식이 결국 이기는 방식입니다.
이건 설거지할 때 핸드폰을 거치하는 것인데 이케아에서 2천 원입니다. 가로로 놓아도 되고 세로로 놓아도 됩니다. 저는 핸드폰 스피커가 아래쪽에 있어서 이렇게 놓는 게 소리가 잘 들리더라고요.
요즘 대용량 식품이 많지만 결국 ‘음식 무덤’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 냉장고엔 사흘 분량의 반찬과 김치, 장류만 두고, 남은 당근 같은 자투리 채소는 육수용으로 따로 모아 둡니다.
필요할 때 바로 못 찾으면 잘못 정리한 것. 리모컨과 물티슈는 오가는 동선에서 손이 바로 닿는 자리에 둡니다.
20년 살림에 온갖 수세미를 다 써 봤다는 토깽이 아줌마의 기준은 단 하나, ‘세정이 잘 되느냐’. 한국산 천연 수세미(수세미 열매)를 내 손에 맞게 가위로 잘라 물을 적셔 쓰면 세제 없이도 때가 바로 묻어 나옵니다. 오래 쓰면 흐물흐물해지니 그때 새로 자릅니다.
청소기와 건조대가 방 안에 나와 있는 게 싫어 보일러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단, 그 이상은 넣지 않는 게 원칙.
마지막으로 공개한 비밀의 공간은 나만 쓸 수 있는 집 두 배 크기의 옥상. 날씨 좋은 날 도봉산 꼭대기가 보이는, 그가 ‘뜻깊은 장소’라 부르는 곳입니다. 토깽이 아줌마는 ‘여기다 고추 키울 생각 없냐’며 웃었습니다.
수납 도구를 벽이나 문 안쪽에 붙일 때는 실리콘 양면테이프. 잘 붙어 있다가 떼면 깨끗이 떨어집니다. 문 안쪽에 붙일 때는 문이 잘 닫히는 위치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탁상 캘린더의 딱딱한 종이를 잘라 커피 캡슐 보관함을 만들었습니다. 볼품은 없지만 캡슐이 딱 맞게 들어가 꺼내 쓰기 좋습니다.
아침으로 먹는 인절미는 남편 몫·내 몫 반씩, 떡국떡은 2인분씩 진공합니다. 공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저녁에 꺼내 두면 아침에 전자레인지 없이도 말랑말랑. 지퍼백은 오래 두면 마르지만 진공은 다릅니다.
국은 한 번에 많이 끓여 1인분씩 얼리고 겉에 국 이름을 적습니다. 친정엄마가 좋아하는 배춧국까지. 늦게 들어와 밥하기 싫은 날 하나 꺼내 데우면 끝. 꽃게와 포도는 거의 1년치를 얼려 둡니다.
냉동 식재료를 나눠 줄 일이 많으니 아이스팩을 미리 얼려 둡니다. 누가 오면 얼린 것 그대로 넣어 보냅니다.
뒤로 손을 넣어야 하는 불편한 스위치 자리에 무선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베란다 나갈 때, 주방, 안방 침대 옆까지 동선이 가장 편한 위치에 하나씩.
밤에 불 끄러 가기 귀찮아 침대 옆에 무선 스위치를 두었습니다. 누워서 휴대폰 보다가 졸리면 바로 끕니다. 주방 불을 안 끄고 누워도 침대에서 해결.
더 이상 쓰지 않는다며 내팽개친 타공판을 사무실 입구에 달았더니 딱 맞았습니다. 마스크와 화장실 열쇠처럼 나갈 때 챙길 것을 겁니다.
정리할 때 바구니를 너무 많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집을 다니니 바구니가 많아 보이지만,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쓰라고 권합니다.
정리 전문가에게서 들은 ‘그냥 똑같이 하지 마라, 생각하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바구니 들고 가서 예쁘게 접어 드리면 일주일이면 무너집니다. 고객이 가진 것을 적극 활용해 그 집의 방식대로 유지되는 정리를 해 드립니다.
꼭지가 있으면 곰팡이가 잘 생긴다고 해서 꼭지 쪽을 아래로, 면수건 위에 둡니다. 굳이 안 깔아도 토마토는 습해지지 않지만 습관처럼.
칸막이가 없는 냉장고 문 포켓은 고무줄로 감아 병이 안 넘어지게 합니다. 실이나 얇은 낚싯줄로 해도 됩니다.
음식물이 많이 묻은 그릇은 먼저 실리콘 도구로 한 번 긁어내면 잘 흘러내려 설거지가 쉬워집니다. 비닐도 깨끗이 씻어 꽂아 말린 뒤 버립니다.
택배 박스를 모아 두는 곳과 고무줄을 모아 두는 통을 따로 둡니다. 과자 먹다 남은 봉지 묶기, 소독제 쓸 때 등 의외로 자주 씁니다.
키친타월을 많이 쓰던 시절 나온 심에 종량제봉투를 접어 세 장 정도 넣어 두면 봉투 보관함이 됩니다.
랩 대신 실리콘 덮개를 사이즈별로 둡니다. 먹다 남은 것 보관,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튐 방지, 뚜껑 없는 냄비 뚜껑 대용까지.
세탁실 문 방향을 바꿔 열어 두어도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평소엔 열어 두고 손님이 오면 닫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손빨래를 꼭 해야 하는 편이라 세탁실에 작은 세면대를 설치해 달라고 했습니다. 딱 들어가는 빨래판까지 찾아 물이 튀지 않습니다. 남편 와이셔츠 깃은 빨래비누로 삭삭 문지른 뒤 세탁기로.
해가 잘 안 드는 다용도실을 곳간처럼 씁니다. 어머니가 많이 주시는 참기름은 감싸 두고, 바닥에 계란판을 깔아 병을 세웁니다. 위에도 한 번 덮어 둡니다.
면수건 50장을 사서 휴지 케이스에 넣습니다. 한 장을 반 접고 다음 장을 겹쳐 접어 넣으면 한 장 빼면 다음 장이 딸려 나옵니다. 손님이 와도 냅킨 대신 그대로, 쓴 것은 빨래통에 넣어 한꺼번에 빱니다.
원목 가구는 물티슈로 닦으면 코팅이 벗겨집니다. 수건에 물을 직접 뿌려 닦고 빨래통에 넣습니다. 갑 티슈는 아예 사지 않습니다.
접이식 트롤리는 들고 다니다 점점 좁아지며 쓰러져서, 접을 일이 없으니 끈으로 고정했습니다. 남편이 맥주 마실 때 여기에 차려 통째로 옮기고 치웁니다.
멀티탭이 들어간 벽면은 기름때가 잘 묻고 윤곽선이 도드라져 보여 뽁뽁이를 대어 가렸습니다. 지저분해지면 뽁뽁이만 갈아 끼우면 되니 청소 부담이 없습니다.
현관 근처에 냄새 없는 장 하나를 두고 마스크, 손수건, 선크림, 음식물 카드, 빨래방 카드, 휴지처럼 나갈 때 깜빡하는 것을 모아 둡니다. 모자도 옷방이 아니라 현관에 두어야 챙기게 됩니다.
마늘을 한꺼번에 까서 요구르트 제조기에 딸려 온 도자기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도자기라 냄새가 배지 않고 친정엄마께 음식 해 드릴 때도 바로 꺼내 씁니다.
식빵 구워 먹을 때 쓰는 버터는 하나씩 소분해 담고, 멸치 육수 낼 재료도 한 번 분량씩 나눠 얼립니다. 필요할 때 한 봉지만 꺼내면 됩니다.
남은 자투리 야채는 키친타월로 감싼 뒤 식품 살 때 많이 나오는 방습제를 함께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신선도가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싱크대 앞 아일랜드는 냉장고 문이 열렸을 때 딱 닿는 위치를 파악해 두어 문이 저절로 닫히게 했습니다. 자투리 나무로 우편물 꽂이도 만들어 아일랜드에 붙였습니다.
28년 전 시골 어르신께 받은 오래된 재봉틀은 다리가 없어 쓰기 힘들었습니다. 자투리 나무로 재봉틀 용품 수납 공간을 만들고 바퀴를 달아 끌고 가서 씁니다. 웬만한 것은 직접 리폼합니다.
의자가 밖에 나와 있으면 걸리적거려 화장대 아래를 잘라 의자가 들어가게 했고, 자른 자리는 뜨개질로 덮었습니다. 화장대 옆면도 자투리 나무를 붙여 수납으로 씁니다.
확장 공사 때 창고였던 방에 문을 달아 딸의 철 지난 옷과 선풍기처럼 제철에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 둡니다.
다락 옆 작은 테라스에는 직접 만든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예전엔 고기도 구워 먹고 상추를 심기도 했고, 지금은 여름에 가끔 라면을 먹는 자리입니다.
목장·과수원집 2남 4녀 중 넷째로, 바쁜 엄마 대신 아침에 일어나 걸레질을 하며 정리정돈이 몸에 뱄습니다. 30년째 예쁘게 꾸미고 깔끔하게 사는 것에 최선을 다합니다.
닭봉 한 팩 550g이 3만 5천 동, 우리 돈 1,9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같은 양이면 세 배쯤 하니, 고기 요리는 부담 없이 합니다. 파인애플도 한 통에 1,500원 정도입니다.
그릇도 소품도 색깔별로 모아 둡니다. 스스로 '눈에 조금 들어오게' 정리하는 편이라고 말할 만큼, 보기 좋은 배열이 정리를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솥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밥을 푸고 남은 바닥은 칼로 살살 긁으면 누룽지가 되어 주니, 설거지도 한결 수월하고 간식도 하나 생깁니다.
가스레인지는 요리하는 내내 행주를 곁에 두고, 음식이 조금이라도 튀면 그 자리에서 닦습니다. 굳기 전에 닦으면 힘이 들지 않습니다.
십자수와 한국자수, 뜨개질을 합니다. 주방에 보이는 덮개와 받침 대부분이 직접 뜨고 수놓아 만든 것입니다. 사서 맞추는 대신 만들어 맞추니 집 안의 결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십자수를 놓은 뒤 십자수 가게에 가져가 요청하면, 나무 틀이나 걸이에 끼워 완성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수는 내가 놓고 마감은 맡기는 방식으로 타월걸이 같은 살림 도구가 하나씩 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위에 씌우는 덮개에도 직접 수를 놓았습니다. 먼지를 막으면서 가전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아 주방이 차분해 보입니다.
길을 가다 들꽃 사진을 아주 많이 찍어 둡니다. '이걸 수로 놓으면 어떨까' 상상하며 찍은 사진이 그대로 이불과 앞치마의 도안이 됩니다.
30년 된 아파트라 벽에 붙은 인터폰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직접 만든 천으로 가려 시선에서 지웁니다.
냉장고는 늘 비우는 쪽으로 관리합니다. 멀리 대형마트에 가서 많이 사 오는 대신 동네 마트를 자주 이용해 필요한 만큼만 채웁니다.
아주 맛없는 참외가 생겨 버리기도 아까울 때, 깍두기로 담갔습니다. 먹어 보면 마지막에 참외 맛이 살짝 올라오는데, 말하지 않으면 참외인 줄 모릅니다. 씹을수록 참외 향이 납니다.
버릴 수밖에 없어 보이는 것도 '어떻게 하지?' 하고 한 번 더 생각하면 방법이 나옵니다. 살림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지인이 선물한 고구마에서 싹이 났습니다. 버리는 대신 물에 담가 두었더니 잎이 올라와 초록을 보여 줍니다. 못 먹게 된 것이 화분이 되었습니다.
세탁기는 회사 송년회 뽑기에서 2등으로 받은 것이고, 건조기는 아들이 사 준 것입니다. 물건마다 온 사연이 있어 함부로 바꾸지 않게 됩니다.
보통은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리지만, 이 집은 세탁기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억지로 맞추는 대신 옆에 나란히 두고 씁니다.
딸은 안방 욕실에서만 양치를 합니다. 아들 칫솔도 늘 같은 자리에 함께 두는데, 아들이 서운할까 봐 그렇게 둡니다. 수납 자리는 동선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정해집니다.
옷이 들어갈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계절로 칸을 나눴습니다. 한 칸은 겨울옷, 한 칸은 봄가을옷으로 정해 두면 철이 바뀔 때 통째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거실 벽의 배전판은 가리고 싶어 직접 만든 자수 액자를 걸어 두었습니다. 구조를 바꿀 수 없는 곳은 덮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가계부를 단순한 장부가 아니라 일기로 생각합니다.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다 적어 두면 그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그대로 남습니다.
농협에서 12월 1일부터 가계부를 배부하는데, 요즘은 가계부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수량을 넉넉히 찍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2월 1일이 되면 빨리 가야 한 권을 얻습니다.
반죽의 색은 색소가 아니라 채소로 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기본 흰 반죽에 시금치를 갈아 넣은 초록, 자색 고구마를 넣은 보라, 비트를 넣은 분홍까지 네 가지입니다.
시골이라 칼 갈아 주는 곳을 이용합니다. 직접 갈기보다 제대로 갈아서 쓰면 훨씬 잘 들고, 재료 손질이 힘들지 않습니다.
수제비와 함께 부침개도 부칩니다. 적양배추와 당근, 청양고추에 비트를 갈아 넣어 반죽에 색을 냈습니다.
자색 고구마는 색이 진하게 나오는 대신 껍질을 벗기느라 손이 많이 갑니다. 껍질을 벗겨 파는 것은 너무 비싸서 직접 벗깁니다.
어릴 적 '새금팔'이라 부르던 깨진 항아리 조각으로 소꿉놀이를 했습니다. 담벼락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흙으로 밥을 짓고 반찬을 하고 국을 끓이며 놀았습니다. 지금 집을 생각해 보면, 이보다 좋은 소꿉놀이터가 없습니다.
손이 바로 닿는 칸에는 매일 쓰는 그릇을 둡니다. 냉면 그릇처럼 가끔 쓰는 것은 손이 잘 닿지 않는 자리로 올려 둡니다. 자리를 정하는 기준은 종류가 아니라 쓰는 빈도입니다.
명란젓이나 소스를 담는 작은 그릇을 아주 좋아해서 종류가 많습니다. 접시를 쌓아 둔 그 위에 작은 그릇들을 얹어 두면 남는 높이를 쓰게 되어 한 칸을 더 차지하지 않습니다.
장을 열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다들 비싼 그릇일 거라 생각하지만, 고르기만 잘 고르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이케아에서 산 것도 있고, 남대문시장에서 얼마씩 주고 산 것도 많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곳이 수저 서랍입니다. 여러 방식을 써 보다가 2~3년 전에 사선으로 눕혀 넣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쓰기가 너무 좋습니다. 손잡이가 계단처럼 어긋나 있어 젓가락 한 짝, 숟가락 한 개가 한 번에 집힙니다.
만두를 먹을 때 간장 종지 하나를 가운데 놓고 다 같이 찍으면 서로의 침이 묻습니다. 그래서 꼭 작은 스푼으로 간장을 퍼서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게 합니다. 이 스푼을 아주 자주 씁니다.
아파트마다 시스템장을 넣어 두는데, 실제로 써 보면 그렇게 유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칸이 투박하게 나뉘어 있어 쓰지 못하고 비는 공간이 너무 많습니다. 기성 수납장을 그대로 믿기보다 우리 물건이 그 칸에 맞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수납할 자리가 애매한 곳에는 봉을 답니다. 벽과 벽 사이, 장 안쪽처럼 비어 있는 틈에 봉 하나를 가로지르면 거는 자리가 새로 생깁니다.
냉장실은 늘 눈에 띄게 비어 있습니다. 가득 채우지 않아야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이고, 안쪽에서 잊히는 음식이 생기지 않습니다.
냉동실은 눕히지 않고 전부 세워 넣습니다. 꽉 찰 때는 세워서 줄을 맞추면 위에서 내려다보며 한 봉지씩 뽑아 쓸 수 있습니다.
다진 마늘은 얇게 펴서 얼려 두고, 쓸 때 탁 갈라서 필요한 만큼만 떼어 씁니다. 통째로 얼리면 매번 녹여야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김장을 한 철에는 김치냉장고를 전부 김치로 채우지만, 지금은 윗칸을 냉동실로 쓰고 있습니다. 가전의 용도도 계절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술을 좋아해 잔 종류가 많습니다. 언더락 잔부터 샴페인 잔, 레드와인 잔, 화이트와인 잔까지 온갖 잔을 한 구역에 모아 두고, 와인 관련된 것은 다시 그 안에서 따로 묶었습니다.
손님이 왔을 때 쓰는 종이 냅킨과 나무젓가락, 얼음 관련 도구를 같은 칸에 모았습니다. 상황별로 묶어 두면 손님이 왔을 때 한 칸만 열면 됩니다.
꽃병을 상 위에 올리지 않고 벽걸이 꽃병을 벽에 꽂아 두었습니다. 바닥 면적을 하나도 쓰지 않으면서 초록은 눈높이에서 보입니다.
선반에 물건을 앞뒤로 겹쳐 두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야 뒤에 있는 것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앞을 치워야 뒤가 나오는 수납은 결국 뒤엣것을 안 쓰게 만듭니다.
쓰는 만큼만 작은 통에 소분해 두고, 남은 대용량 통은 따로 모아 한 칸에 둡니다. 쓰는 자리와 저장하는 자리를 나누면 작업 공간이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과탄산소다와 구연산, 베이킹소다, 세제를 같은 칸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세탁할 때 함께 쓰는 것들이라 손을 한 번만 뻗으면 됩니다.
빗도 걸어 두었습니다. 욕실에서는 무엇이든 바닥이나 세면대에 놓는 대신 띄워 두면 물기가 고이지 않고 청소가 쉬워집니다.
이 집 옷방은 아주 작습니다. 딱 요만큼이 전부인데, 구획만 정확하면 작은 옷방으로도 네 식구 분량은 아니어도 충분히 돌아갑니다.
거실 책장에는 예전에 많이들 읽던 책들과 함께, 그동안 본인이 쓴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12년쯤 전의 첫 책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책까지 있는데, 세 번째 책은 지금 집에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울은 세워 두지 않고 수납장 안에 넣어 두었다가 화장할 때만 꺼냅니다. 평소에는 거울이 보이지 않아 그 자리가 다시 평범한 수납장으로 돌아갑니다.
욕실 앞 파우더룸에서 화장을 하면 너무 심심합니다. 그래서 창가의 이 자리에 앉아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창밖을 바라보며 화장을 합니다. 화장대는 정해진 방보다 내가 오래 앉고 싶은 자리에 두는 것이 낫습니다.
남편이 셔츠를 홀랑 뒤집어 벗어 놓기에, 뒤집지 않고 그대로 접어 두었습니다. 남편이 '이거 뒤집혀서 접혀 있네?' 하기에 '당신이 뒤집어서 내놨잖아' 했습니다. 뒤집혀 있으면 뒤집힌 채로, 양말도 마찬가지로 둡니다. 그러니 이제는 뒤집어 내놓는 일이 없습니다.
촬영에서도 아들 방은 열지 않았습니다. 프라이버시도 있고, 남편과 아들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어지르는 것은 어느 정도 두는 편입니다. 아들 옷이 바닥에 있으면 치우지 않고 침대에 걸쳐 둘 뿐입니다. 거기까지 참견하면 나도 힘들고 본인들도 힘듭니다.
가족에게 정리를 시킨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같은 방식을 보여 주며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르쳤습니다. 한 번에 바꾸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바뀌었습니다.
집을 나설 때 지금 이 상태 그대로 두고 나갑니다. 그래야 돌아왔을 때 내가 편합니다.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돌아와서 '치워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치우지 못하고, 다음 날 아침에 또 그 상태로 나가게 되는 똑같은 바퀴가 돕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이가 쓰는 컵은 아래쪽 칸에 둡니다. 본인이 직접 꺼내고 직접 넣을 수 있어야 아이도 정리에 참여하게 됩니다.
세면대 위에는 웬만하면 아무것도 올려 두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부착형으로 벽에 붙여 씁니다. 상판이 비어 있어야 닦기도 쉽고, 물때도 덜 생깁니다.
치실도 그냥 벽에 붙여 두었습니다. 필요하면 떼어서 쓰고 다시 붙입니다. 서랍을 여는 동작이 사라지니 아이도 어른도 더 잘 씁니다.
수건은 한 번, 두 번 접어서 그냥 여기다 올려 둡니다. 샤워하고 나오면서 바로 집어서 닦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수건을 호텔식으로 개는 것도 결국 다 일이니까, 이렇게 편하게 씁니다. 워낙 빨리 쓰기 때문에 먼지가 쌓이지도 않습니다.
문이나 벽지가 상할까 봐 종이 재질 테이프를 밑에 한 번 먼저 붙이고, 그 위에 그립톡을 붙였습니다. 나중에 떼어 낼 때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이쪽 문만 열고 싶을 때 그립톡을 잡고 엽니다. 손잡이 대신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잡이가 없는 문에 하나 붙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옷장이든 어디든 저희가 수납하는 곳은 물건을 꽉 채우지 않습니다. 한 70% 정도만 채워야 새로 사는 것이 생겨도 넣을 자리가 있습니다. 조금은 공간이 남아 있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완전히 가려 버리면 콘센트를 쓰기 힘들어집니다. 이 방법은 급할 때 들추고 쓸 수 있고, 안 쓸 때는 덮어 두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되게 만족스럽습니다.
'본체 받침대'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컴퓨터 본체가 이동이 돼야 하지, 아니면 청소할 때마다 들어서 옮겨야 합니다. 바퀴가 달린 받침대가 있으면 좋습니다.
여기는 자유통입니다. 이것과 저것, 두 개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들어 온 것들을 여기 막 넣어 두었다가, 아이가 버리겠다고 하면 버리고 보관한다고 하면 그대로 둡니다. 버릴지 말지는 아이가 정합니다.
작은아이 방은 거의 아이가 본인이 알아서 씁니다. 크레파스든 사인펜이든 아무거나 여기에 막 넣어 두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앞 회차 오산의 김태윤 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아이에게는 그런 통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선반을 아주 편하게 씁니다. 이건 이케아 메쉬 선반인데, 안이 보이니까 아이가 스스로 찾고 스스로 넣습니다.
해가 바뀔 때는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니 문제집이나 교재 같은 것들을 정리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는 옷장을 정리하고, 해가 바뀌면 책장을 정리합니다. 이 정도는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2평은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이어져 집이 더 좁아 보이기 쉽습니다. 툭 튀어나온 매립형 대신 벽에 얇게 붙는 부착형 후드를 골라 답답함을 줄였습니다. 리모델링 때 ‘작은 집에서 튀어나온 것은 압박감을 준다’는 원칙을 세운 셈입니다.
쌀을 베란다에 오래 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납니다. 진공해서 보관하면 여름에도 안심. 손질이 다 된 상태로 진공해 두니 요리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김집에서 산 김은 한 봉씩 떼어 냉동실에 둡니다. 상온에 두면 여름에 눅눅해지지만 냉동실에서는 바삭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원래 오픈형 장이라 먼지가 쌓여, 냉장고를 통으로 감싸는 장을 짰습니다. 손잡이 없는 냉장고를 골라 장 안에 넣고 센서로 열고 닫습니다. 잘못 열려도 가만두면 스스로 닫히고, 국을 넣을 땐 발로 센서를 눌러 엽니다.
석고틀에 흙을 부어 만든 30년 전 화분을 지금도 씁니다. 새로 산 것과 오래된 것이 섞여 있는 집.
옛 사진과 삐삐 같은 추억 물건을 전시해 두고 잡념 없이 쉬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둘째 아이도 옛날 전화기로 잘 놉니다.
향이 특이한 벌레 퇴치 식물과 토마토 모종을 키웁니다. 아이 등교 후 제일 먼저 와서 잘 자라는지 만져 봅니다.
샤워커튼이 싫어도 물이 튀면 문이 불고 집이 망가집니다. 잘 마르는 커튼을 걸고, 치렁치렁하면 위를 접어 집게로 집어 길이를 맞춥니다.
샤워기로 벽을 쏘면 나무가 아니어도 녹이 슬고 거울 틈으로 물이 들어갑니다. 물때가 보일 때마다 바로 닦으면 물청소가 필요 없습니다. 오래 새집처럼 쓰는 비결.
곰팡이 심한 노후 주택과 월세를 거치며 무기력했던 시기, ‘예쁘게 살림하는 영상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습니다. 하얀 집은 먼지가 보여 수시로 닦게 되고, 아픈 것도 잊고 청소하게 됐다고. 이사 가는 분들에게 좋은 꿀팁이 되길.
버터를 원래 제품 상자에 두면 냉장고 냄새가 금방 뱁니다. 견과류를 먹고 남은 밀폐 통에 옮겨 담아 냄새를 막습니다. 냉동실은 특별한 게 없고 같은 통을 크기별(대·중·소)로 맞춰 씁니다.
나중에 실비 보험 청구할 영수증만 정해진 통에 대강 넣어 둡니다. 완벽하게 분류하지 않아도 ‘한 곳’만 정해 두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지런함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에게 살림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노력 대비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 걸 할 의지가 안 생기므로, 청소보다 효과가 큰 정리를 먼저 합니다. 물건이나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용도를 바꿔 쓰면 굳이 정리하지 않아도 정리돼 보입니다.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집에 여백이 생기고 우리 집 물건이 어느 정도인지 늘 알게 됩니다. 중복 구매가 줄어 경제활동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주인공의 생각입니다.
바쁜 분들은 정리를 아예 포기하기도 하는데, 공간 전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오늘은 서랍 하나, 내일은 화장대 하나씩 넓혀 가라고 권합니다. 자기만족이 생기고 영역이 넓어지면 집 전체가 깨끗한 공간으로 바뀝니다.
많은 것을 한 번에 사다 쌓아 두지 않습니다. 조금씩 자주 시장을 보는 편이라, 수납이 넘칠 일도 유통기한을 놓칠 일도 줄어듭니다.
특별히 날을 잡아 대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요리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정리하고 닦아 두니, 힘들게 청소할 일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봉지째 두지 않고 통에 옮겨 담습니다. 보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눅눅해지지 않고 부스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딸이 쓰고 놓아 둔 튜브가 자꾸 흘러내렸습니다. 빨래집게를 아래쪽에 딱 물려 두니 흐를 일이 없어, 이제는 딸이 그 자리에서 바로 집게를 물려 놓습니다.
이런저런 가계부를 다 써 봤지만 농협 가계부만 한 것이 없습니다. 예산과 결산까지 모든 항목이 이미 짜여 있어 칸만 채우면 됩니다. 예쁜 가계부를 사다가도 결국 이것으로 돌아왔습니다.
잘하는 요리로 수제비를 꺼냈습니다. 밀가루 반죽은 미리 다 해서 숙성시켜 두었습니다. 숙성한 반죽이라야 얇게 늘어나고 쫄깃합니다.
네 자매가 이 근방에 살아 자주 모이는데, 모일 때마다 이 수제비를 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넉넉히 만들어 들고 갑니다.
팬을 살짝 돌려 보면 뒤집어도 될지 아닐지 느낌이 옵니다. 반으로 찢어질 것 같은 느낌과 잘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쑥도 정말 많이 캐러 다닙니다. 캐 오면 다듬고 삶고 방앗간에 갖다주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번에 많이 해서 지인들과 나눕니다.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흐트러질 때가 많습니다. 60대를 시작하던 처음 그 마음처럼, 마음을 다잡고 살려고 늘 노력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혼자일 수는 없습니다. 같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정리도 살림도 혼자 잘하는 것보다 나누며 하는 쪽을 택합니다.
수납은 체계적이어야 하고, 이 정도 하려면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쓰다가 불편하면 바꾸고, 또 바꾸면서 몇 해에 걸쳐 자리가 잡힙니다.
간단한 정리 소품은 이케아 것을 씁니다. 비싸지 않은데도 완전히 괜찮아서, 굳이 비싼 수납 브랜드를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36년 됐습니다. 결혼할 때부터 그랬으니까요. 어느 날 마음먹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쭉 해 온 습관입니다.
세탁망처럼 널 자리가 애매한 것은 벽에 못을 하나 박아 거기서 말립니다. 젖은 채로 통에 넣으면 냄새가 나니, 마르는 자리를 따로 만들어 둡니다.
남편과 아들이 쓰는 욕실은 세면대 밑의 빈 공간에 수납장을 짜 넣었습니다. 원래 비어 있던 자리라 통째로 수납이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내 방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 방만큼은 예쁘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엄청 꾸미고 살았고, 공간에 대한 그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자유롭고 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재미있게 하면서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먹을거리는 위에 올려 둘 수 있을 정도로만 둡니다. 냉장고도 사실 많지 않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장을 보기 때문에 많이 채워 놓지 않고 조금씩만 삽니다.
아이 둘이 사실 거의 여기 식탁에서 공부합니다. 그래서 필기구와 교재를 담은 트롤리를 그때그때 끌고 와서 씁니다. 공부방이 따로 없어도 도구가 움직이면 자리는 어디든 됩니다.
트롤리 위에는 안이 칸칸이 나뉜 정리함을 올려 두었습니다. 그래야 연필과 펜, 자 같은 필기구가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이게 보여야지 쓰지, 안 보이면 안 씁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보이게 두려고 합니다. 수납의 목적은 감추는 것이 아니라 쓰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건마다 자리를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엄마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물건은 아이도 둘 곳이 없습니다. 자리가 정해져 있어야 아이도 제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아이들이 크니까 정말 수납 전쟁이더라고요. 그러다 한 평의 가격이 얼마냐고 생각해 보라는, 못해도 천만 원이 넘는 그 비싼 공간을 내가 쓰지 않는 물건으로 채우고 있지는 않은가 한번 생각해 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가 관리해야 되는 총 물건의 양이 버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살 때는 진짜 진짜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노력합니다. 물건이 줄면 그만큼 할 일도 줄어듭니다.
아이와 남편에게 정리하는 법을 가르쳤더니, 남편이 정말로 '우리가 이걸 왜 해야 돼?' 하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제가 계속 열심히 하니까 가족들이 협조적으로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주부이자 엄마이자 직장인이고 그다음에 '나'도 있어야 하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요즘 워킹맘들이 다 그렇게 힘드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를 하고 나면 내가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조금 더 힘이 나고, 더 좋은 방법을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한번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건 화분에 습기가 얼마나 있는지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이렇게 꽂아 보면 빨간 쪽에 드라이라고 표시가 되는데, 그러면 물이 없는 것이니 물을 줄 때입니다. 이렇게 유용한 게 2천 원인가 3천 원입니다. 정말 감사한 물건입니다.